미얀마국제항공(8M)이 4일 인천~양곤 노선에 취항했다. 미얀마국제항공은 현지 시간 4일 양곤을 출발 인천에 도착했으며 한국 시간 5일 인천발을 시작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취항을 기념해 4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향후 한국 시장 운영 전략과 미얀마국제항공만의 경쟁력 등 향후 방안 등이 나왔다.

▲5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취항 기념식

먼저 대한항공과의 경쟁에 대해 타네스 쿠마(Tanes Kumar) 미얀마국제항공 영업 이사는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좋다. 한국인의 대한항공 선호도가 높아는 것은 알지만 양곤에서 이어지는 미얀마 국내선 네트워크 및 연결성만큼은 미얀마국제항공이 앞설 것”이라고 밝혔다.

미얀마국제항공은 동북아시아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도 밝혔다.
중국시장의 경우 2020년 말까지 총 26개 노선 확장은 물론 한중일 시장을 미얀마의 주 타깃 시장으로 삼고 있다.

▲취항 기넘 미디어 간담회

또한 올해에만 다른 8대 도시 취항은 물론 2021년까지 14개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확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미얀마국제항공측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국인의 양곤 방문은 약 5만 명으로 매년 12%대의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미얀마 입장에서 다양화되고 있는 한국인의 여행 패턴을 감안하면 매우 매력적인 시장인 셈이다.

미얀마국제항공은 한국시장에서의 전략에 대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국인의 미얀마 여행에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다는 방침이다.

단기 목표에 대해서는 성수기 80%, 비수기 70% 중반대의 탑승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다양한 실적을 바탕으로 추가 증편 또는 부산 등 타 도시 취항의 비전까지 밝혔다.

한편, 미얀마국제항공의 BSP커미션은 5%로 인천 출발 미얀마 국내선 지역에 해당하는  ZONE 1·2·3이용 시 제공하며 SOTO 발권시에는 제외된다.(ZONE 관련 별도 문의/한국 GSA 미방)

인천행 양곤발 노선은 매주 월, 수, 금, 일요일 오전 1시 50분에 인천을 출발, 현지 시각 오전 6시에 양곤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매주 화, 목, 토, 일요일 16시 45분에 양곤에서 출발, 인천에는 다음날 오전 12시 50분에 도착한다.

◆미얀마국제항공(MAI)
양곤을 본사로 1993년에 설립된 미얀마국제항공은 2011년에 자매 항공사Air KBZ와 한 그룹을 이루었다. 현재 미얀마의 가장 큰 항공 그룹 중 하나며 Air KBZ와의 공동운항 노선을 포함, 미얀마 국내에 총 18개 목적지를 연결하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동시에 전 세계 11개 목적지로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아시아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미얀마 내 국제 항공노선 좌석 공급량의 약 7%를 차지하는 미얀마국제항공은 2020년까지 항공기의 수를 2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얀마국제항공은 양곤과 만달레이를 허브로 방콕, 싱가포르, 중국, 인도 등의 국제선 노선을 운항 중이다. 특히 항저우, 허페이, 광저우, 난창 등 8개의 중국 노선을 운항하며 미얀마와 중국을 활발히 잇고 있다. 시즌에 따라 종교 순례자를 위해 인도 가야로 향하는 전세기 운항을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항공사 안전도와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는 AirlineRating에서 검증한 항공사로 미얀마국제항공은 AirlineRating.com 세계 항공사 안전성 부문에 7등급을 평가 받았다. 같은 등급의 항공사로는 에미레이트항공, KLM, 캐세이퍼시픽 등이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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