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는 6월 3일 부로 외국인의 이탈리아 입국 시 적용되는 격리 의무를 단계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6월 15일까지는 집합(가정 내 포함)이 금지되며 공공장소 등 열린 공간에서도 서로 간에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지만 공공장소, 상점, 미용실, 에스테틱, 비행기, 기차와 대중교통 등지에서 일정 거리를 둘 수 없을 경우 마스크를 꼭 써야한다.

신체적 접촉(볼 키스, 허그 등)은 금지되며 특히 연세가 있는 부모님, 노인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피해야 한다. 6월 15일까지는 미용실과 헬스장에 예약없이 가는 것은 불가하다.

상점에서는 장갑을 꼭 껴야하며 열 측정을 거부하는 것은 불가하다.  37,5°C 이상으로 측정될 경우, 공공 장소 및 사적인 장소로의 접근이 거부되며 보건 당국에 신고 될 수 있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역학 조사 중 해당되는 상점이나 식당 등에 대한 정보 제공을 거부할 수 없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과 주지사나 시장의 조례가 따로 적용되는 지역에 들어가는 사람은 격리된다.

아울러 야생동물공원과 테마 파크, 놀이공원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아이들은 가족 정책 부서의 지침에 따른 놀이-레크리에이션 활동을 놀이터, 빌라, 정원에서 할 수 있다. 해변에서의 일반적인 집합이 금지되며 비치 파라솔은 10 평방미터의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모든 활동은 주 정부 회의의 승인을 받은 지침서를 따라야 하며 모든 공연과 리허설 활동은 관객 없이 6월 1일부터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대부분 이탈리아와 유럽국가 간의  통제조치 해제로 현재 유럽 내 몇몇 국가들은 이탈리아와의 국경을 통제하고 있어 이동 전 필히 이탈리아 외교부 여행정보 사이트 www.viaggiaresicuri.it 에서 목적지 국가로의 입국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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