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이 B777-300ER 여객기의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제거 화물 수송력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늘어나는 항공 화물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전 세계로 개인보호장비(PPE), 의약품, 의료장비, 음식, 기계 및 기타 물품 등 필수 품목을 효율적으로 수송하기 위해 개조 작업을 진행했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이 제거된 B777-300ER 여객기 10대를 운항하게 되면서 1대당 132㎥의 공간을 확보해 기존 약 40∼50톤이었던 와이드바디 여객기의 화물 수송량에서 약 17톤 정도의 화물을 추가로 수송할 수 있게 됐다.

개조된 B777-300ER 항공기는 필수 품목의 빠른 수송을 필요로하고 최대 수요를 보이는 주요 생산지 및 소비자 시장을 오가는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개조 작업은 두바이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항공의 최첨단 엔지니어링 시설에서 진행되며,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305개 제거, 안전장비 설치 및 하중 시험 등의 과정을 포함해 1대당 약 640시간가량의 작업 시간이 소요된다.

온라인뉴스팀  td@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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