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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즐기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온라인뉴스팀 | 승인2020.12.20 15:53

가톨릭 교도가 국민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필리핀에서 크리스마스는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다. 특히 12월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필리핀에서는 9월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긴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낸다. 

때문에 크리스마스 즈음 방문하는 필리핀은 따뜻한 날씨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어우러져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필리핀 관광부는 필리핀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문화를 소개한다.

할로윈 데이가 되면 아이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Trick or Treat’을 외치고 사탕을 받는 것처럼 크리스마스 시즌의 필리핀에는 ‘팡안가롤링’(Pangangaroling) 이라는 특별한 문화가 있다.

필리핀의 아이들은 깡통, 병뚜껑 등의 재활용 재료들이나 악기를 활용해 이웃집을 방문해 작은 캐럴 콘서트를 열고 이웃들은 보답으로 소정의 용돈을 챙겨준다. 길거리를 가득 채우는 아이들의 친숙한 캐럴 소리는 필리핀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낸다.

노체부에나

파롤은 스페인어로 랜턴을 뜻하는 Farol에서 유래된 것으로 종이와 대나무로 만든 필리핀의 전통 랜턴을 가리킨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필리핀 사람들은 파롤로, 집, 회사, 길거리, 크리스마스 트리 등을 장식한다.

때문에 필리핀의 크리스마스는 반짝거리는 파롤들로 낮보다 밤에 특히 더 아름답다. 파롤은 베들레헴을 상징하는 별 모양이 가장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꽃, 산타클로스, 아기천사 등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져 관광객들의 볼 재미를 선사한다.

심방가비

대표적인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은 12월 16일부터 24일까지 따갈로그 어로 ‘저녁 미사’를 뜻하는 심방 가비(Simbang Gabi)를 진행한다. 필리핀 사람들은 9일동안 빠짐없이 심방 가비에 참여하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믿는데 때문에 새벽에 진행되는 심방 가비에도 불구하고  성당에는 항상 사람들로 가득 찬다. 심방 가비가 끝나면 모두 모여 필리핀의 전통 음식인 비빙카(Bibingka)나 푸토 붐봉(Puto Bumbong)을 살라밧 (생강차)와 함께 곁들여 먹으며 공동체 의식을 다진다.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는 보통 연인들을 위한 날로 여겨지지만 필리핀인들에게 크리스마스는 가족들과 함께 맞는 뜻 깊은 명절이다. 때문에 필리핀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 자정이 되면 온 가족이 둘러 앉아 통돼지 바비큐인 레촌을 비롯해 비빙카 등 필리핀 전통음식을 나눠 먹는 노체 부에나 시간을 갖는데 식사가 끝난 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서로 선물이나 용돈을 주고 받는다. 

팡안가롤링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안으로 올 크리스마스엔 팡안가롤링과 심방 가비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국인들이 직접 필리핀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매우 아쉽지만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돼 내년 크리스마스는 필리핀에서 특별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td@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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