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기획
‘지속가능 여행’에 대한 글로벌 OTA의 인식부킹닷컴·아고다, ‘지속가능한 여행’ 조사 결과 발표
이정민 기자 | 승인2021.06.06 22:06

부킹닷컴이 ‘2021년 지속가능한 여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 해를 맞은 이번 조사 응답자는 총 2만 9349명으로 3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참여했다.(대한민국 1000명) 설문조사는 2021년 3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지속가능한 여행 향한 ‘터닝 포인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여행객들로 하여금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글로벌 응답자 72%(한국 71%)가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 환경을 보존하려면 지금부터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백신 도입, 트래블 버블 체결 등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여행이 재개되면서 많은 여행객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책임감 있게 여행하려는 의지를 보였는데 전 세계 여행객의 3분의 2(61%, 한국 64%)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더욱 지속가능한 여행을 원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아울러 ‘팬데믹을 겪으며 일상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다’고 밝힌 한국인 응답자는 61%로 전 세계 평균치인 49%보다 약 12% 높은 수준이었다.

뿐만 아니라 응답자 상당수가 일상생활을 넘어 여행 중에도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글로벌 응답자의 84%(한국 81%)가 ‘쓰레기를 줄이겠다’고 답했으며 83%(한국 84%)는 ‘객실에 머물지 않을 때 에어컨과 조명을 끄는 등 에너지를 절약하겠다’고 답했다. 택시나 렌터카보다는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 등 보다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도 79%(한국 68%)에 달했다.

현지 지역사회에 대한 존중과 배려 역시 여행에 있어 중요한 부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전 세계 응답자의 84%(한국 81%)는 현지 문화의 이해 및 문화유산 보존이 아주 중요하다고 답했다.

과잉 관광 해소에 기여하고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은 지역이 여행의 순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인기 여행지나 명소 방문을 지양하겠다’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도 글로벌 69%, 한국 71%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지속가능 여행 위한 ‘정보 장벽’ 허물기
여행객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는 말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실천에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절반가량(글로벌 45%, 한국 52%)은 최근 여행에서 ‘숙소를 나설 때 의식적으로 냉난방기를 껐다’고 답했다.

하지만 전 세계 응답자의 43%가 ‘생수를 구입하는 대신 재사용 가능한 물병을 가지고 다녔다’고 답한 데 반해, 동일하게 응답한 한국인 비율은 25%에 그쳐 곳곳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는 한편 여전히 개선해야할 부분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킹닷컴이 처음 지속가능성 관련 조사를 진행했던 때와 비교해보면 지속가능한 숙소를 이용하고 싶다고 답한 전 세계 응답자의 비율은 2016년 62%에서 올해 81%로 그리고 팬데믹 발발 직전 수치인 2020년  74%보다도 7% 상당 올라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아직 극복해야 할 장벽이 높다는 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응답자의 40%(한국 45%)는 지난 한 해 동안 지속가능한 숙소에 머물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36%(한국 52%)는 그런 숙소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답했다. 여행한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숙소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힌 응답자는 32%(한국 29%), 이러한 숙소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몰랐다고 밝힌 응답자는 31%(한국 44%)에 달했다.

또한, 전 세계 49%(한국 61%)에 달하는 응답자가 지속가능한 여행 옵션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 및 의지 측면에서는 여행객과 숙박업체 모두가 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별도 설문조사에 참여한 부킹닷컴 글로벌 숙박업체 파트너 중 82%가 업계 전반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아주 중요한 문제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여행객들 또한 4분의 3 이상(글로벌 83%, 한국 77%) 지속가능한 여행의 중요성에 동의한다고 응답하며 숙박업체 파트너들과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숙소 4곳 중 3곳이 지속가능성 실천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이러한 부분을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곳은 3분의 1(3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여행객들에게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정보 전달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계적으로 격차 해소
세상 사람들이 보다 쉽게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여행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부킹닷컴은 여행객과 숙박업체 모두가 더욱 쉽게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천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부킹닷컴은 모든 숙소가 지금보다 더욱 지속가능한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숙소에 교육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각종 가이드와 인사이트, 모범 사례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모든 자료는 부킹닷컴 파트너 허브(Partner Hub)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의 ‘지속가능한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속가능 또는 친환경 여행 옵션에 대한 명확한 식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제한’,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숙박업체에 재정적 인센티브 부여’가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상위 3개 방안에 올랐다.

‘관광객수 제한 보호구역 지정 확대’, ‘일회용 욕실 어메니티 미제공’은 상위 5개 안에 포함됐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오버투어리즘’과 ‘오염된 해변 및 수로’가 관광산업에 의해 가장 우려되는 2가지 현상으로 꼽혔으며 ‘삼림 파괴’ 및 ‘에너지 비효율성(전기, 물 낭비 포함)’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14개 시장(한국, 호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영국, 미국, 베트남) 성인 1만 832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정부, 지속가능한 여행 ‘책임 주체’
전 세계적으로 ‘정부’가 긍정적인 여행 환경 변화에 가장 책임이 있는 주체로 여겨졌으며 ‘관광 당국’ 및 ‘나 자신’이 뒤를 이었다. 정부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인도네시아와 영국이 36%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 33%, 호주, 말레이시아가 각각 28%, 27%로 4, 5위를 기록했다.
반면, 태국(30%), 일본(29%), 미국(28%) 순으로 ‘나 자신’을 가장 책임 있는 주체라고 답했고, 중국(11%), 영국(13%), 베트남(14%)은 이와 관련해 가장 낮은 답변 비율을 보였다.

‘코로나 이후 더 나은 여행을 위한 약속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을 줄이는 등 ‘여행 시 발생하는 쓰레기는 내가 관리한다’ 1위, ‘객실에서 나올 때 에어컨 및 조명을 끈다’ 2위, ‘항상 친환경 숙소를 찾아본다’가 3위를 차지했다.
흥미롭게 ‘오버투어리즘’이 가장 우려되는 현상으로 꼽혔지만 ‘덜 알려진 곳으로의 여행’은 더 나은 여행을 위한 약속 10개 중 7번째 순위에 그쳤다.

◆지속가능성 위해 ‘통용’ 기준 없어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한 여행의 실천 방안으로 태양열, 풍력, 수력 등 ‘친환경 에너지 및 자원 사용’이 1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자제’가 2위에 올랐으며 ‘동물보호’, ‘탄소 발자국 저감 노력’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객실 키카드 또는 모션센서와 같은 에너지 절약 솔루션, 천연 청소용품 사용 역시 주요 실천 방안으로 거론됐다. 현지 생산 상품 구매, 숙소 침구 및 타올 재사용, 덜 알려진 여행지 방문은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10가지 실천 방안 중 하위 3개 항목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지속가능 여행에 부정적 영향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높아진 기대감은 한국(35%), 인도(31%), 대만(31%)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그러나 글로벌 수치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25%가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응답했지만 35%는 그 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기대감 감소 비율을 보인 시장은 인도네시아(56%), 태국(51%), 필리핀(50%)으로 조사됐다.

◆한국 시장 주요 내용
여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관광사업을 위한 삼림파괴(23%)’를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 꼽았으며 ‘오염된 해변 및 수로’, ‘숙소 내 일회용 플라스틱’이 공동 2위로 그 뒤를 이었다.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변화의 주체와 관련해 응답자의 27%가 ‘관광 당국’을 가장 책임이 있다고 여겼으며 ‘정부’ 및 ‘나 자신’이 모두 21%로 두 번째로 꼽혔다.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을 줄이는 등 ‘여행 시 발생하는 쓰레기는 내가 관리한다’와 ‘객실을 나올 때 에어컨 및 조명 끄기’ 모두 53%로 코로나19 이후 여행을 위한 약속 1위에 올랐으며 버스, 기차, 보트로 이동하거나 탄소 비용 지불하는 등 ‘탄소발자국 관리’가 뒤를 이었다.

‘숙소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자제’, ‘재사용 가능한 어메니티’ 및 ‘친환경 에너지 사용 숙소’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해 가장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3가지로 꼽혔다.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자제(54%)’, ‘친환경 에너지 및 자원 사용(39%)’, ‘에너지 절약 실천(38%)’이 올랐다.

보다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추가 방안으로는 ‘지속가능 또는 친환경 여행 옵션에 대한 명확한 식별’ 1위, ‘항공사, 숙소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제한’ 2위,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숙박업체에 재정적 인센티브 부여’ 3위 순으로 조사됐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2)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16 (체육회관빌딩) 608호   |  대표전화 : 070-5067-1170/010-2678-5455
발행일자 : 2015년 7월 15일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41  |  등록년월일 : 2015년 5월15일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정민
Copyright © 2022 트래블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  ljm@traveldaily.co.kr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