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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를 즐기는 두 가지 선택
이정민 기자 | 승인2021.08.08 13:04

중부 유럽의 관광 대국 체코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여행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체코의 농촌, 캠핑 여행은 평소 프라하 등 도심과 유적만 탐방했던 도시여행의 느낌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중부 유럽 체코의 농촌을 둘러보는 여행은 옛 체코인 세대가 생활했던 대자연과 농장 및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느껴볼 수 있다. 우리가 식탁에서 만나는 음식이 시작된 밭과 숲을 찾는다면 새로운 지식과 활력을 얻을 수 있다.

체코 전역에서 실제 농사를 짓고 살아가는 삶의 현장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가족농업의 전통이 여전히 살아있는 슈마바(Šumava)나 베스키디(Beskydy)와 같은 산촌, 그리고 최근 몇 년간 신개념 농촌 관광으로 이름난 비소치나(Vysočina) 등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농장이나 작은 농가는 유럽 농촌 생활에 빠져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들과 함께 동물을 돌볼 수도 있고 농장에 머물면서 주변 성이나 산을 다녀오기에도 좋다.

◆물리스팜과 보예티체
베스키디에는 모라비아 산맥 기슭에 있는 멘시크(Menšík) 가족 바이오팜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 숙박시설이 있다. 서부 보헤미아 지역 플젠(Plzeň)과 멀지 않은 밀리노프(Milínov) 물리스팜이나 슈마바의 바이오팜 보예티체 등에서도 농가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선 유기농으로 키운 육우를 사용한 소고기 스테이크를 현지식당 슈테판(Štěpán)에서 맛볼 수 있다.

◆드르조비체와 양 테라스 팜
대부분의 소규모 농장들은 자신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신선하고 특별한 유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북부 중앙 보헤미아 고지대에 위치한 염소와 양 농장 드르조비체나 남부 모라비아의 양 테라스팜에선 질 좋은 염소와 양 치즈를 판매한다.

양봉농가도 있다.
텔치(Telč) 주변에서 약 400년 간 꿀벌과 양을 키우며 같은 자리를 지켜온 투리스타텍 야보르지체 베 르호트체다. 방문객들은 양모와 밀랍제품을 만들어 집에 가져갈 수도 있다.

체코의 시골에는 다양한 웰빙 매력 포인트가 숨어있다. 비소치나 정중앙의 패밀리 펜션 우 펠레요비흐에선 새들의 노래 소리가 울려퍼지고 별이 쏟아지는 자연 속 사우나를 즐기고 차가운 자연 우물 물 욕조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이곳에선 나무를 태워 돌을 가열하는 독특한 방식의 욕조 문화도 체험해볼 수 있다.

10년 이상 북미 들소 무리를 키우고 있는 남부 보헤미아의 들소 목장은 세련된 숙박 시설과 웰빙 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매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즈다르나 펜션
체코의 농촌 관광은 비단 유제품이나 육류 시식 체험에만 집중돼 있지는 않다. 승마를 즐기며 말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낭만이 있다. 초원과 숲 속을 달리며 체코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승마 마니아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꼽히는 이즈다르나 펜션. 베스키디의 모라브카(Morávka)에 위치한 이곳은 여름에 말을 타고 주변 지역을 둘러보고 겨울에는 썰매를 이용해 낭만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만약, 체코에서의 캠핑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글램핑(Glamping)이 있다.
글램핑은 화려하다는 뜻의 영어 단어 글래머(Glamour)과 캠핑(Camping)이 합쳐진 단어로 자연 속에서 럭셔리한 숙박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때로는 전기나 와이파이가 없을 수도 있는 대신, 자연 속에서 낭만적이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글램핑에 열광하고 있다. 체코에서 글램핑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출처 Dobcicke-rybnicky

◆도브치츠케 리브니치키
도브치츠케 리브니치키의 글램핑 장소는 남부 보헤미아 지역 체스케 부데요비체(České Budějovice)에서 가깝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홀라쇼비체(Holašovice) 마을도 바로 근처다. 연못의 수면 위에 지은 오두막은 테라스에서 바로 낚시도 할 수도 있다. 와이파이와 전기는 없다. 대신 일상 삶에서 완전히 분리된 제대로 된 휴식을 보장한다. SNS 대신 해먹에서의 와인 한 잔, 일광욕, 온수 욕조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수상 가옥 체이코비체
체스케 부데요비체(České Budějovice)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산림 종묘장이 있다. 이곳에는 수상 가옥 3채가 떠 있는 여러 연못이 있다. 수상 가옥은 인간과 자연의 완벽한 연결고리를 자랑한다. 현대적 디자인의 집 내부는 친자연적으로 설계했다. 전기는 없지만 주변 배경과 어우러 완전한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휴식과 낚시 등으로 ‘디지털 디톡스’가 가능한 곳.


텐트 이용객들은 모기나 풀벌레 등 숙박의 불편함, 그리고 공용 화장실 등을 가끔 문제 삼는다. 프라이빗하고 럭셔리한 시설에서 즐기는 색다른 캠핑이 있다.

◆글램핑 브르디
호화로운 글램핑 텐트가 프라하 남서쪽 브르디 언덕에 있다. 글램핑 브르디에선 완벽한 수면과 휴식 뿐 아니라 몸과 마음을 최대한 힐링할 수 있다. 사우나 및 나무 욕조, 저녁 바베큐를 위한 모닥불 화덕 등도 갖췄다.

◆유르트
남부 보헤미아 지역 흘룸(Chlum) 마을의 프라이빗한 초원은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와 플젠(Plzeň)의 중간 쯤에 위치했다. 흘룸에는 유르트라고 불리는 중앙아시아 전통 유목민 주거지 스타일의 천막집을 만날 수 있다. 편히 쉴 수 있도록 준비한 유르트는 4인까지 넉넉하게 수용하며, 자연과의 완벽한 조화 덕분에 요가, 독서, 휴식에 적합하다.
차로 이동한다면 짧은 시간 내에 서부 보헤미아 지역 유명 온천 마을과 도시들을 방문할 수도 있다.

출처 shutterstock

습기와 벌레가 있을지 모르는 바닥에서 잠을 자는 것이 두렵다면 조금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곳을 찾아 올라가면 된다. 나무 위에의 글램핑은 색다른 경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트리하우스 포트 예슈톄뎀
북부 보헤미아 지역의 리베레츠(Liberec) 주변 예슈톄트(Ještěd) 아래 숲에는 동화에서나 나올법한 트리하우스가 있다. 더블 침대 하나, 이층 침대 둘 외에도 가스렌지와 난로가 있는 작은 주방도 갖췄다.

매일 아침 밧줄로 배달되는 바구니에 든 수제 아침식사를 맛볼 수 있다. 저녁에는 집 아래 모닥불에서 베이컨을 구워 먹을 수도 있다. 마을의 천연 샘물로 샤워를 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트리하우스에서의 하룻밤은 바로 허클베리 핀 등 동화에서 보던 어린이들이 꿈꿔오던 캠핑이다.

출처 Treehouse-pod-Jestedem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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