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완료자 증가, 트래블버블 체결 등 여행 관련 호재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관광 수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9월 여행 통계 결과 인바운드는 8월 9만 7087명에서 다소 줄어든 8만 9800명으로 집계됐다.
아웃바운드 역시 8월 13만 7712명에서 11만 6615명으로 줄었다.

이같은 수치는 2020년 같은 기간 보다는 늘었지만 최근 ‘위드코로나’로 향하는 분위기로 보면 다소 의외의 결과다.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1월 아웃바운드 8만 여명에서 수준에서 보면 만족할 만한 증가세는 아니다.

업계에서는 11월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9월 인바운드는 중국의 경우 항공노선 대규모 감편 정책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1% 증가했으며 일본 역시 양국간 관광 목적 방문객에 대한 입국 제한이 지속되고 있지만 전년 동월 대비 4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 중동(중국, 일본 제외)은 전년 동월 대비 20.1% 증가했으며 대만은 단체관광객 모객·송객 등 금지가 무기한 연장되고 있는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10.6% 감소, 홍콩은 대부분 항공편 운휴 및 아웃바운드 수요가 중단됐지만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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