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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바운드시장 무엇이 필요한가‘중국·대만·일본’ 인바운드 회복 전략
이정민 기자 | 승인2021.11.28 21:42

해당 내용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표한 정책연구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요 방한시장 분석 및 정책과제’ 보고서 중 일부 내용이다.

연구책임으로 ▲이원희 관광연구본부 관광정책연구실 연구위원 ▲김형종 정책정보센터 데이터분석팀 부연구위원, 공동연구 강지수 관광연구본부 관광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의 보고서임을 밝힌다.

중국(34.4%)과 대만(7.2%), 일본(18.7%)은 주요 인바운드를 구성하는 국가로 지난 2019년 기준 전체 방한시장 중 60.3%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시장이다.

이번 연구는 주요 방한 국가의 코로나19 발생 이후 아웃바운드 동향, 관광시장 회복, 국내여행 소비, 방한관광 수요 등을 선제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국제관광 정책 추진을 위한 과제를 도출할 필요가 있으며 연구의 시간적 범위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현재까지 설정했으며 공간적 범위는 중국, 일본, 대만 3개 국가를 대상으로 했다.

◆중국시장
지난해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셧다운’으로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중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생산·소비 충격으로부터 모두 회복된 상황이며 서비스 관련 소비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국제관광 재개는 코로나19가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변화한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은 엄격한 출입국 관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출장이 아닌 일반 여행에 대해서는 사실상 여권 발급이 중단된 상태다.
2020년 3월 17일자로 우리나라를 유럽 일부국가, 미국, 이란 등과 함께 코로나19 고위험 15개국으로 지정했으며 이는 2021년 현 시점까지 유지되고 있다.

중국인 방한시장은 외부적 요인에 의한 변동성이 크지만 그러한 불확실성 문제는 우리나라만 직면하는 것이 아니며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경제 성장에 따라 상당한 수준의 방한관광객 증가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다수의 중국인들이 여행관련 실시간 라이브 방송 콘텐츠나 가상관광 콘텐츠를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러한 경험들이 해당 지역 방문 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40.3%가 2022년 해외여행 참여 의향을 갖고 있으며 해외여행 의향이 없는 주된 이유는 ▲방문희망 국가의 코로나19 상황 불안 ▲해외여행 과정에서의 건강과 안전 우려 ▲입출국시 자가격리 부담으로 나타났다.

외래관광객을 위해 한국 정부가 시행해야 할 조치로는 ▲여행지 안전 및 위생 관리 ▲입국절차 및 자가격리 완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비자발급 간소화 ▲실시간 안내정보 서비스 제공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일본시장
코로나19로 인한 일본의 경제적 피해는 지난 2008년에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추정되며 경제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본인 관광객의 특성을 고려할 때 관광수요 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싱가포르, 대만, 중국 등과 같이 감염 위험 정보 레벨2 국가로 분류했으며 이는 여행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꼭 필요하거나 긴급한 사유 이외에는 해외여행 자제가 권고되는 지역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악화되면서 일본 정부는 지나 3월 비즈니스·레지던스 트랙 운용을 중지하고 해당 트랙을 통한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불인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본인 해외여행 시장은 경제 저성장과 그로 인한 소득 제약으로 정체돼 있으며 일본인 방한관광객 역시 환율처럼 관광서비스 구매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인들은 자신 및 가족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가장 큰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여행 경험자들의 경우 국내여행 시 일본 정부의 ‘Go To Travel’ 여행 할인 제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에 자연관광과 식도락 여행에 대한 선호가 증가했으며 공중위생이 잘 관리되지 않거나 방문객이 밀집되는 관광지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시장
대만은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로 간주돼 왔으나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이나 백신 확보 등에서 취약점을 드러냈다.
현재로선 대만 국민의 백신접종 완료에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만 정부는 국경 재개방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중단과 같은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그 결과 대부분의 국가들이 마이너스 성장한 2020년에도 2.98%의 실질 성장을 경험했으며 2021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만 정부는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2020년 3월 21일부터 팔라우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해 ‘여행 적색경보’(레벨3)를 발령했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국민 소득 수준이 유사하고 전체 인구 규모는 작지만 한-대만 양국 간의 관광객 규모에 있어서는 상호 대칭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대만 시장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에 일본 방문을 1순위로 꼽았던 응답자 비율이 70.5%로 가장 높았으며 코로나19 이후에도 76.2%로 증가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정책에 대한 대만 국민들의 신뢰를 개선할 경우, ‘트래블버블’ 도입 시 일정 방한 수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검증된 백신 제공이 해외여행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인 만큼 대만 국민들의 백신 접종 여부가 방한시장 회복시기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주요 방한시장 공통 과제
각 국가별 관광환경 변화 상황은 상이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여행행태 변화에 있어 공통적인 특징과 경향이 있다.

먼저 국내여행과 달리 해외여행에 대해서는 잠재 소비자들의 우려가 많고 향후 참여 의향이 낮게 분석됨에 따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목적지로서 인식을 개선하고 관광객 안전 관리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둘째, 코로나19 발생 이후 단체 패키지보다는 개별 여행이나 맞춤형 여행에 대한 선호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별 여행이 편리한 지역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셋째,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숙박시설이 전체 여행경험에서 중요한 일부가 됐으며 이들 시설의 위생 및 안전 관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

넷째,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족 여행, 휴양 및 휴식, 자연경관 감상 등에 대한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쇼핑과 음식 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

◆각 국가별 차별화 과제
중국, 대만,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관광환경 변화 및 방한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각 국가별로 차별화된 방한시장 유치 전략 수립이 필요해 보인다.

중국의 경우, 온라인 여행상품 구매나 랜선 여행 체험 등 소비자들의 디지털 환경 적응이 매우 빠른 시장으로 이에 대응하는 관광콘텐츠 확보 및 홍보마케팅 전략 전환이 필요하며 일본의 경우 경색된 양국 관계로 인한 비우호적인 국가이미지를 개선할 필요가 있고 재방문 시장을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한 정책이 요구된다.

대만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이전 방한 관광시장 수요 창출에 많은 기여를 했던 저비용 항공사들의 직항 노선을 회복하고 아시아 역내 강력한 경쟁국인 일본과는 차별화된 매력과 강점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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