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의 최신 경제영향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의 관광 산업 회복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며 향후 10년 동안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 측면에서 장밋빛 전망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세계여행관광협의회 CEO 줄리아 심슨은 지난 20일부터 마닐라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 21회 WTTC 글로벌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이와 같이 밝히며 필리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했다.

WTTC의 필리핀 경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여행 및 관광 산업이 향후 10년 동안 국가의 GDP에 대한 기여도가 6.7%로 예상되는 가운데 필리핀 국가 전체 경제 평균 성장률인 5.6%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향후 10년 동안 필리핀 내 여행 및 관광 분야의 고용이 평균 3%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9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 봤는데 이는 필리핀 전체 일자리의 21.5%를 차지하는 수치다.

필리핀 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장관은 ”필리핀은 전 세계 개방을 위해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특히, 여행객, 관광 인력, 지역 사회의 안전을 보장하는 지침을 마련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필리핀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여행과 관광의 경제적, 사회적 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 또한 모든 여행객들의 안전과 안녕이 최우선 순위임을 확신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행 및 관광 업계 행사인 ‘WTTC 글로벌 서밋 (WTTC Global Summit)’은 세계 여행 업계 리더 및 각국 정부 대표단들이 참가하는 여행 업계 대상의 글로벌 연례행사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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