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질병관리청을 상대로 ‘여행산업 회복을 위한 입국 방역 관리 완화 재촉구’를 요구하며 현재 진행중인 출입국 전후 PCR 등 코로나19 검사가 의무화되어 있는 상황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KATA는 “여행업계는 해외입국자의 의무제출사항인 코로나검사 음성확인서를 PCR 음성확인서 뿐 아니라 전문가 신속항원검사까지 확대 인정하고 최근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격리면제를 실시하는 등 방역완화 노력을 기울여주신 데 대해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러나 세계 주요국들이 전면적인 입국제한 해제 등을 통해 발 빠르게 국제 관광시장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여전히 입국전후 PCR 등 코로나 검사가 의무화돼 있어 관광객 불편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여행수요 환기 및 여행시장 활성화에 제약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KATA는 ▲백신접종 완료한 내국인에 대해 입국시 PCR 또는 전문가 신속항원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면제 ▲동 프로그램 시행 불가능 시, 안전여행을 위한 관리통제가 용이한 여행사의 단체 여행(패키지) 이용자에 한해 입국시 PCR 또는 전문가 신속항원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면제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요구했다.

이이 대해 질병청은 국내외 방역상황, 음성확인서 제출에 따른 해외유입 차단 효과를 고려했을 때 해외여행 활성화를 위한 검사 축소 는 향후 적절한 시기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더불어 질병청은 최근 국내외 방역절차 완화 등으로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입국 전 검사를 통한 감염여부 확인은 최소한의 안전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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