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데이투어’의 최강자 인지도 1등
높은 신뢰도로 방송 프로그램 호주 행사 진행
새로운 형태의 제3국發 인바운드 시장 노려

이태리어 '아벨라'는 아름답다는 의미다.
여행이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는 자유가 있기 때문인데 이 자유를 만끽하며 비즈니스를 만들어 가는 여행사 '아벨라 여행사'를 만났다.

한국 유명 방송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호주편'의 현장 진행을 맡아 그동안 알려지긴 했지만 즐기는 방법을 몰랐던 이들에게 호주의 다양성을 알려준 '아벨라 여행사'의 이종현 대표를 만나 자유스러움을 맛봤다.

얽매이기 싫어하는 이 대표의 성격만큼 기존 여행업 비즈니스의 툴을 깨고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가 계획하고 있는 새로운 인바운드 상품 역시 향후 우리나라 인바운드 여행업의 신수종 사업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들었다.

- 호주 기반이다. 본사와 한국 사무소의 역할은?
호주의 아벨라여행사는 7년전 시작됐고 한국 사무소는 오픈한지 1년 조금 넘었다. 사업이 진행 될수록 물량이 많아 지다보니 한국사무소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했고 그 역할을 잘 해나가고 있다.

- 호주에서의 인지도는?
나름대로 호주에서의 인지도는 꽤나 높다고 자부한다. 일단 자체 보유 차량과 전문 가이드 인원이 가장 많다. 가이드 역시 외주 1일 가이드가 아닌 아벨사 정식 직원들로 돈벌이 수단이 아닌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다.

-‘데이투어’에 강한 것으로 안다
한국에서는 ‘데이투어’라는 용어를 잘 사용하지 않지만 호주 경우 1일 투어 코스인 '데이투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하는데 멜번 지역은 아벨사에서 직접 행사 진행을 맡고 있으며 시드니 지역 역시 많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종현 아벨라여행사 대표

- 여행업 진출은 언제했나?
호주에 거주하면서 의류업을 했었다. 돈도 꽤 벌었다. 남자들의 로망인 요트도 구입해 낭만적인 일상을 꿈꿔왔다.
우연한 기회에 한국과 호주 학교 mou 체결을 도와주면서 남은 일정 투어까지 하는 일을 도와주다보니 비즈니스로 연결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행 비즈니스에 빠져들게 됐다.

-초창기 어려움은 없었나?
많았다. 여행 비즈니스를 하다보니 사용되는 전문 용어도 많았는데 처음엔 그런 것들을 전혀 몰라 난처한 경우도 많았다. 지금 생각하면 우스운 얘기지만 그 정도로 쉬운 일은 아니었다. 업계 진입장벽도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호주에서 아벨라만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게 됐고 그래서 시작된 것인 바로 '데이투어'다.
지금은 호주지역 내 한국인 대상 '데이투어'가 많이 정착돼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90% 이상의 물량을 다이렉트로 진행 할 만큼 인지도면에서는 굳건하다.

-아벨라 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25인승부터 7인승 까지 아벨라 자체 보유 6대 버스가 있다. 가이드 역시 타 업체에 비해 진심어린 서비스로 고객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1일 외주 가이드의 경우 개인적 성향이 강하지만 아벨라 소속 가이드는 오로지 '아벨라'에 초점을 맞추기에 서비스 퀄리티가 다르다.

- 송출 인원은 얼마나 되나?
멜번과 시드니 지역 평균, 년 5만 여명 이상 된다.

-홍보 마케팅의 한계는 없나?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는 ‘네이버’와 ‘다음’ 같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알리고 있다. 가장 빠른 피

드백과 집중도가 있어 효과면에서도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한국 방송 프로그램 행사 진행을 한 것으로 안다
‘나는 가수다’ ‘내친구 집은 어디인가’ 프로그램 호주 현지 행사 진행을 맡았는데 한국에서도 아벨라의 호주 인지도를 알아준 것 같다. 행사 진행이 쉽지는 않았지만 자부심을 느낀다.

-관광청 지원은 어떤가?
다소 아쉽다. 관광청은 대형사와의 협업으로 많은 인원을 송출하는 게 최우선 목적이기에 이해도 하지만 중소 업체와의 코업 역시 필요하다고 본다.

-항공편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
아벨라는 단체 패키지 위주가 아니기 때문에 대형 항공사의 역할보다는 저렴한 LCC 노선이 더 중요하다. FIT를 추구하는 젊은층의 경우 경유지를 통해 들어오기 때문이다.

- 데이투어의 문제는 없나?
개인적 성향이 짙은 젊은층이 많이 오다보니 그에 맞는 제대로 된 서비스 제공이 쉽지만은 않다.

아벨라여행사 한국 사무소 직원과 함께(좌측 이윤재 한국사무소 소장, 가운데 이종현 대표)

- 향후 계획은?
한국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인바운드업을 해볼 생각이다. 예를들어 중국 관광객을 중국 본토에서가 아닌 아닌 호주에 거주하는 중국계 호주인들을 한국으로 송출하는 것이다. 결코 작은 시장이 아니다. 한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저가 중국관광객 문제와는 상관없는 고품격의 상품으로 제3의 국가에서 보내는 새로운 인바운드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고 내용이 좋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다.

www.abellatravel.com
한국사무소 070-8635-7577
호주 멜번 본사 613-9670-7573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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