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해외여행 목적지가 입국 후 제한 조치를 풀고 코로나 19 전염에 대한 위험도 인식이 매우 낮아진 상황에서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관련 조치를 보고 해외여행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행하는 <투어고 인포그래픽스>자료에 따르면 해외여행을 위한 필요조건으로 ▲리뷰/언론보도로 안전하다고 확인 가능한 경우 43.7% ▲목적지 입국 후 행동에 대한 제한이 해제되는 경우 36.1% ▲WHO가 코로나19 종식 선언하는 경우 26.9% ▲코로나19 치료제가 원활히 보급될 경우 23.9% ▲여행지로부터 롼영받는 것을 아는 경우 20.8%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2년 코로나 19에 따른 국내외 여행행태 조사 2분기 결과)

'펜트업 효과'(Pent up effect/억제된 수요가 분출하는 현상)로 해외여행 잠재 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지만 지난 2019년 국민 23.2%가 해외여행을 즐긴 점을 감안하면 기대 심리가 매우 낮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팬데믹이 진정되는 시점부터 관광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펜트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2분기 36.2% ▲3분기 36.1% ▲4분기 36.6%를 보이다가 올해 1분기 57.0%로 급증했지만 2분기 다시 주춤하며 51.7%의 추이롤 보이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2년 코로나 19에 따른 국내외 여행행태 분기별 보고서)

해당 조사는 실제 해외여행을 실행한 데이터가 아닌 잠재수요이기 때문에 코로나 관련 출입국 제재가 대부분 풀린 3분기의 실제 여행객 분석은 별도로 분석할 필요는 있다.

출입국 관련 제재는 지난 ▲3월 10일 해외입국자 진단 검사 감소화 이후 ▲3월 21일 백신접종자 자가격리 면제 ▲5월 23일 입국전 49시간 이내 음성확인서 인정 ▲6월 1일 입국 후 PCR검사 3일 이내 조정 ▲6월 8일 모든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9월 3일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 중단 ▲입국 후 모든 조치 중단 등의 과정을 거친바 있다.

한편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 조사에서는 ▲일본 13.6% ▲서유럽 8.5% ▲남유럽 7.5% ▲하와이 7.3% ▲베트남 6.0%로 나타났으며 '해외여행지 선택 시 고려사항'에서는 ▲즐길거리 64.2% ▲휴식하기 좋은 환경 52.1% ▲경비/저렴한 물가 51.0% ▲치안/안전/인종차별 40.0% ▲적당한 일정/이동거리 30.8%고 각각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2년 코로나 19에 따른 국내외 여행행태 조사 2분기 결과)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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