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는 최근 국내여행사에서 판매하는 해외 여행상품 중 위험지역(외교부 출국권고지역 등) 관광일정을 포함한 여행상품이 온라인을 통해 홍보·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한국여행업협회를 통해 협조 요청을 했다.

위험지역은 해당 국가의 공권력이 쉽게 미치지 못하고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이 확보되지 못할 수 있어 여행일정에서 위험지역을 가급적 배제하고 안전한 여행경로로 변경, 여행객의 신변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여행이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국내여행사 판매 여행상품에 포함된 위험지역(출국권고지역)은 ▲알제리 동부에 위치한 자넷(Djanet) 지역 및 타실리나제르(Tassili N’ajjer) 국립공원 일대로 자넷(Djanet)지역은 동부 리비아 국경과 직선거리로 약 80km, 남부 니제르와는 2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반면, 수도 알제(Algiers)와는 2000km 가량 떨어져 있어 테러단체의 활동이 빈번한 반면 알제리의 공권력이 쉽게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다.

모든 외국인은 수도 알제를 제외한 전 지역의 도시 간 육로이동시 지역경찰 및 헌병 경찰에 사전 에스코트를 신청해야 하며 경찰차 호위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내 비무슬림 출입금지 지역도 주의가 요구된다.
메디나의 비무슬림 출입금지 지역(Al-Haram)내 위치한 예언자의 모스크(앨 맛지드 안나바위)로 이 지역은 비무슬림의 입장이 엄격히 금지되며 경우에 따라 경찰에 의해 체포 또는 구금, 강제 출국될 수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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