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부산이 있다면 대만에는 가오슝이 있다.
사실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남쪽의 끝이라는 것과 바다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은 같지만 가오슝에는 가오슝만의 특별함이 더해진다. 산과 바다 그리고 도시와 휴식의 냄새가 공존하는 곳이 가오슝이다.

먼저 가오슝의 바다는 항구의 바다도 있지만 힐링의 바다가 좋다.
우리의 제주와 같은 컨딩의 하얀모래가 있는 백사완 해변에 서면 마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가오슝 시티

그 바람을 타고 다시 환상적인 롱판공원의 풍경속으로 빠지고 몽환속에서 다시 빠져나와 헝춘300 맥주박물관에서 시원한 맥주 시음까지 하고 나면 가오슝 여행은 절정에 달한다.

여기까지가 가오슝 여행의 막바지라면 그 시작은 도대체 얼마나 더 좋을까?
출발부터가 순조롭다. 대만 국적항공사인 중화항공을 이용, 수하물 걱정은 당연히 없고 기내 편안함과 서비스는 기본이다.

가오슝 항구

첫발부터 무리한 일정은 여행의 적이다. 특히 더운 나라 대만에서는 더 그렇다. 그래서 첫날의 일정은 대만 4대 사찰 중 하나인 부타기념관을 둘러보며 힐링여행의 시작을 함께한다. 이어 전용차량을 타고 자이시로 이동, 가오슝의 4성급 고급호텔인 동방명주(또는 동급 호텔)에 묶는다.

불광산 불타기념관

첫날부터 무리하지 않은 탓에 본격적인 가오슝 여행의 두 번째 날은 더 흥분되는 일정이다.
전용차량을 타고 아리산으로 이동한다. 전날 가오슝의 바다를 만끽했다면 둘째날에는 힐링의 대표 관광지 아리산이다.

아리산에서 세계3대 고산열차를 탄 후, 걷고 또 걸어도 지루하지 않은 피톤치트로 일광욕이 예정돼 있다. 삼림욕 트래킹이다. 아리산은 가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오슝 필수 코스다.

삼림욕을 마친 후 아리산 다도체험을 지나고 나면 일본풍 히노키 빌리지에 들른다.
자이시 시내 대표 관광지인 히노끼 빌리지는 일제 강점기 히노끼 나무로 지어진 가옥 28채가 보존돼 있는 곳으로 대만에서 느끼는 일본의 냄새가 색다르다. 다시 전용차량을 타고 숙소로 향하는데 시내에 있는  가오슝 한센, 리스 동급 (5성급) 호텔이 여행자를 기다린다.

가오슝 한센 호텔

3일차에는 가오슝을 넘어 대만의 대표적인 사진 배경으로 등장하는 곳 연지담이 첫 코스다. 연지담을 둘러보고 나면 ‘보얼예술특구’는 오래된 창고를 개조해 전시장으로도 이용하고 상점 및 카페로 가득 찬 문화거리로 누구의 아이디어로 만들어 진 것인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가오슝 리스 호텔

이어 역사적 가치가 담겨 있는 다거우 영국 영사관 그리고 치진섬에서는 야자수가 어우러진 섬을 자건거를 타고 둘러보며 망고빙수와 인스타에 올릴 사진까지 순간순간이 그야말로 '인스타 각'이다. 유람선 탑승은 선택 사항으로 '강추' 아이템이다. 이어 육합 야시장에 들러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면 하루가 마무리된다.

가오슝 여행의 최고 장점은 바다, 산에서의 힐링과 도시에서의 낭만, 그리고 유적지 까지 한번에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지담

특히 이번 중화항공 연합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내 5성급 호텔 숙박과 노쇼핑 가오슝 4박5일 상품은 전 일정 노쇼핑으로 내실을 기했다.

◆출발일
2월 2일/6일/10일/17일/ 20일/24일
3월 2일/3일/6일/9일/10일/12일

◆상세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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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엘트래블 02-6080-8940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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