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세관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절차 편의 향상 및 부담 경감을 위해 태국 입국 시 개인이 소지한 고가품 검사를 중단한다. 

태국 정부는 경제성장 견인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관광객 조사에 따른 평판 악화를 우려, 밀수 관련 정보 입수 시에만 특정 관광객 휴대물품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 편의 제고를 위한 입국심사 대기시간 단축을 긴급 지시했는데 태국 교통부는 원활한 관광객 입국을 위해 수완나품 국제공항 입국 심사 및 수하물 수령 대기시간 감소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 기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완나품 국제공항의 여객수가 전년 대비 317% 급증함에 따라 출입국 심사 혼잡 및 수화물 처리 지연에 따른 여행객들의 불만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공항공사는 출입국 관리구역 내 60개 출입국 카운터 추가 증설할 예정으로 이번 조치로 여권 처리 능력이 시간당 3000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 푸켓/트래블데일리 DB

한편 태국관광청은 관광 홍보 캠페인에 39억 바트(약 1465억 원)규모의 추가 예산을 승인받아, 일부 예산을 항공노선 증편, 호텔 보조금 제도 시스템 구축 및 관광 마케팅 등에 활용하는 관광산업 투자 계획을 알렸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수가 당초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분야 매출 목표를 2조 3800억 바트(약 89조 원)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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