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올해 전략이 발표됐다.

올해 전략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안정적 성장 ▲디지털 마케팅 강화 ▲경험위주의 다양한 상품개발 ▲새로운 관광지 홍보로 홍콩관광청은 시장에서의 입지는 어느정도 구축됐다고 판단, 초기 성장단계의 홍보 전략을 벗어나 성숙되고 세련된 방식으로의 전략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마케팅 부문에서는 오는 5월 모바일버전의 홍콩관광청 전용 사이트를 오픈하며 디지털 환경에서의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또한 기존 명소 위주의 홍보에서 벗어나 이제는 경험위주의 다양한 상품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이번 달 부터 홍콩 현지의 통신원을 활용 각종 정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올해 예산 활용의 경우 여행사 협력사업이 전체 예산중 약 50% 이상을 차지 B2B협 력 관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전략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중점 사업계획도 다양하다.

먼저 단기휴가 프로모션으로 5월~6월, 9월~10월, 집중적으로 실행되며 일요일~목요일 여행하는 30~40대 여성을 위해 홍콩 호텔 특가, 항공사 특별 할인 요금 등의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또한 여행사 등 업계 공동 상품 개발 및 판매 지원과 서울 주요 장소에 ATL광고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홍콩관광청의 올해 전략 중 가장 눈여겨볼만한 사업은 바로 '가족여행 프로모션'이라는 평가다.

특히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시즌 중 집중적으로 실행될 프로모션으로 항공과 홍콩 현지 호텔, 테마파크에 어린이를 위한 무료·할인 혜택이 진행된다. 또한 가족여행인 만큼 여행의 편리성과 안전성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홍콩 방문객중 60% 가량이 FIT인 만큼 젊은층과 FIT객을 위한 여름/겨울 축제와 로컬 음식, 나이트라이프에 관한 각종 프로모션 등이 계획돼 있으며 이를 위해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여행사 공동판매도 강화된다.

재방문객을 위해서는 30~40대 커리어 우먼을 대상으로 와인앤다인, 럭셔리 쇼핑, 미슐랭 레스토랑, 아트 갤러리 투어 등의 프로모션이 이뤄진다.

이외 기타 사업으로 할로윈 축제, 사이클, 트래킹 등의 사업과 오는 5월 10일 서울, 13일 부산에서 홍콩트래블 미션이 계획돼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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