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운드 유치실적
2015년 한국여행업협회 회원사를 통한 인바운드 유치실적은 3,515,600명으로 전년 대비 2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바운드 유치실적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메르스 발병으로 인한 한국 여행의 안전성 문제가 대두돼 방한여행이 취소 또는 중단됐기 때문이다.

특히 7~8월 성수기에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신규 예약이 중단돼 9월 이후 메르스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어도 회원사의 유치실적이 즉각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소폭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국가별 유치실적
2015년 주요 국가별 유치실적을 살펴보면 중국 2,145,183명으로 전년 대비 22.1% 감소, 일본 604,644명으로 41.6% 감소, 동남아 596,489명으로 2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 모두 메르스 영향으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특히 일본은 엔저로 인한 일본일의 해외여행 감소와 메르스 여파가 더해져 감소폭이 더욱 크게 나타났다.

2015년 주요 국가의 유치실적을 비중별로 살펴보면 중국은 전체 61.0%로 2014년 대비 3.8% 증가했고 일본 비중은 17.2%로 2014년 대비 4.3%p 감소했으며 동남아 지역의 비중도 2014년 대비 0.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사 유치실적을 기준으로 볼 때 일본 인바운드 시장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반면, 중국과 동남아 시장의 비중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별 유치유형
2015년 인바운드 유치유형중 가장 많이 차지한 항목은 '문화' 항목으로 전체 53.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유관광 13.9%, 크루즈관광 13.8%, 인센티브 7.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 6워~8월 메르스 여파로 방한 여행 감소에 따라 '문화' 항목의 비중은 감소하고 내륙여행상품보다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크루즈 관광' 비중은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 유치유형을 살펴보면 최근 방한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은 '문화'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본은 '자유관광'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바운드 송객실적
2015년 한국여행업협회 회원사의 아웃바운드 송객 인원은 패키지 7,069,002명, FIT 실적은 6,351,269명으로 2015년 전체 내국인 송객 인원은 13,420,271명으로 나타났다.

2015년 전체 송객 인원 중 패키지와 FIT가 차지하는 비중은 패키지가 52.7%로  FIT보다 5.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전년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2016년 6월에 메르스 여파로 성수기 진입시기에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위축됐다.

하지만 해외여행 증가요인인 원화강세와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하 등의 여향으로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심리가 빠르게 회복돼 2015년 내국인 송객인원은 저년 대비 27.7%의 성장을 기록했다.

여행목적지별 송객 현황
2015년 여행목적지별 송객 현황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여행한 국가는 중국으로 2015년 2,860,781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6% 증가했다. 다음으로 엔저 지속과 근거리 목적지의 이점을 지닌 일본이 2014년 1,728,326명에서 2015년 2,671,909명으로 54.6%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이 가장 많은 내국인이 여행한 국가로 나타나긴 했지만 내국인의 일본 축국 성장세를 기준으로 볼 때 2016년에는 양 국가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동남아 국가 중 내국인의 주요 여행국인 태국, 필리핀, 베트남 지역도 전넌 대비 각각 33.2%, 22.5%, 3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바운드 잠재수요 대비 점유율

최근 3년 간 인바운드 시장의 잠재수요는 2013년 10,653,913명, 2014년 12,619,342명, 2015년 11,832,385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7%, 25.2%, -26.9%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회원사의 잠재시장 대비 시장 점유율은 2013년 36.1%, 2014년 38.1%, 2015년 29.7%로 인바운드 시장에 대한 2015년 회원사의 시장 점유율은 메르스 여파로 인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메르스 발병으로 인해 여름 성수기인 6월~8월 예약된 여행상품이 취소 또는 중단됐고 뿐만 아니라 9월 이후의 신규 예약도 거의 없어 메르스가 소강상태를 보인 이후에도 실제 여행업계의 회복 속도는 더디게 나타났다.

아웃바운드 잠재수요 대비 점유율
최근 3년간 아웃바운드 시장의 잠재수요는 2013년 13,525,297명, 2014년 14,726,088명, 2015년 17,885,654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3%, 10.7%, 24.5%의 성장률을 기록해 아웃바운드 잠재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사의 잠재시장 점유율은 일반 및 주문형 패키지 실적증가 뿐만 아니라 2014년부터 수집하는 FIT 실적 점유율도 2014년 32.8%, 2015년 35.5%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내국인 송객인원은 메르스 여파에 급감한 인바운드 시장과는 달리 지속적인 상승을 나타내고 있으며 여행사의 시장 점유율 또한 아웃바운드 시장 성장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해외여행 증가의 주요 요인인 환율과 저유가로 인해 근거리 지역인 일본여행 수요의 급증과 방학과 휴가, 대체휴일 등을 활용한 장거리 지역의 여행수요도 해외여행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자료출처: 한국여행업협회 여행산업보고서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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