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바틱에어 말레이시아 총괄이사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바틱에어)가 한국 첫 취항을 맞아 지난 3일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바틱항공 말레이시아의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은 매일 운항되는데 무엇보다 가격경쟁력이 좋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인근 목적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자 간담회에는 바틱에어 말레이시아 본사 영업 총괄이사인 요가난탄 무니안디(Yogananthan Muniandy)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부서장인 수레쉬 바난(Suresh Vanan)이 참석했다.

◆‘바틱’ 뜻은 무엇인가?
비행기 동체 꼬리에도 있어서 볼 수 있는데 특정 문양의 패턴을 바틱이라고 한다.

◆비즈니스석 운영하는데 보통 몇 석 운영하고 있나?
현재 플랫을 두 가지 운영하고 있다. 하나는 비즈니스 좌석이 있는 비행기 하나는 없는 기종 운영이다. 있는 기종의 경우 12석의 비즈니스석과 150석의 이코노미석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인천 운항 기종은 180석의 이코노미 좌석 기종을 운항중이다.
기종 운영 시 노선 운영은 노선의 거리를 비롯해 여러 가지를 고려해 투입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탑승객 제한 때문에 이코노미 180석 기종을 운항중이다. 한국은 조만간 비즈니스석이 있는 기종 투입을 고려중이다.
바틱에어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다. 수하물은 무료지만 기내식의 경우 유료 판매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항공사에서 프리미엄 항공사로의 변화를 지향한다고 알고 있다. 기준은 무었인가?
2013년 비행기 2대로 시작했는데 그때만해도 식사도 제공하고 했다가 여러 가지 내부 논의를 통해서 하이브리드 운영 정책을 결정했다.

▲바틱에어 말레이시아의 (우) 요가난탄 무니안디, (좌) 수레쉬 바난

◆로고가 바틱에어랑 같은데 일반 소비자는 구분하기 어려울 것 같다. 설명해달라.
바틱에어는 라이언에어 그룹 내 기업이다. 바틱에어 산하에 바틱에어 인도네시아가 있고 바틱에어 말레이시아가 있다. 만약 우리가 다른 항공사 운영을 런칭할 경우 예를들어 ‘바틱에어 코리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로고에 노란색 막대기는 무엇인가?
펜안에 구멍이 있는데 안에 색깔을 집어넣으면 다양한 색깔이 나온다. 그런 색이 나오는 툴이다. 바틱문양을 만드는 기구라고 보면 된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에서 동남아 시장중 수요가 저조한 곳이다. 로드율이 궁금하다.
첫 취항편과 두 번째 운항편 로드율은 만석이었다. 평균 로드율은 약 70%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요금에 민감한 시장이다. 그 부분을 염두해 두고 운영하겠다.

▲바틱에어 말레이시아 본사 영업 총괄이사 요가난탄 무니안디

◆쿠알라룸푸르는 상용수요가 많을 것 같다.
쿠알라룸푸르는 상용만의 시장이 아니다. 레저 수요에 맞은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바틱에어가 국내선 공항에서 작은 도시로의 이동 할 수 있는 이원구간 판매정책도 좋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여행에 편리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직항 뿐 아니라 자카르타와 발리 승객이 많았다. 단순히 직항 뿐 아니라 이원구간에도 경쟁력 있는 가격과 좋은 서비스로 다가갈 수 있도록 마케팅 방향을 맞춰 나가겠다.

◆발리 노선 연결편은 어떤가?
쿠알라룸푸르에서 발리행은 4데일리 운영중인데 아침 첫 비행기는 비즈니스석이 있고 나머지 운항편은 발리를 경유해서 호주로 간다. 선택의 폭이 넓다. 요금에서는 자신있다.

◆쿠알라룸푸르행 발권 시 국내선 무료 추가 운항 서비스가 가능한가?

한국에서 말레이시아 국내 최종 도착 시 까지 한 번에 구매(발권)가 가능하다.

◆한국여행객을 위한 프로모션 계획은?
말레이시아 관광청 그리고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여행사와 함께 상품 계획도 하고 있다. 이미 만들어서 운영 중이기도 하다. 다양한 상품, 다양한 노선, 다양한 세그먼트를 타깃으로 프로모션 할 예정이다.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이원구간 무료 제동 서비스도 계획 중에 있다.

◆말레이시아 국내선 몇 구간 운항중인가?
국내선은 9개 노선 운영 중이고 올해 안에 마닐라,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탄불 운항 예정이고 6월 인천 운항 포함 호치민과 하노이 운영 했으며 중국행도 예정하고 있다.

◆인천 외에 한국 내 지방 운항 계획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취항 계획이 있었는데 늦어지게 됐다. 이번에 인천 취항 했는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늘려나갈 예정이다.

▲6월 24일 탑승 게이트로 향하고 있는 OD 항공기

◆한국 시장 어떻게 보나?
처음 시작할 때 주 4회 운항 생각했었다. 데일리 운항 하면서 한국 시장은 데일리로 부족해 더 증편도 필요하다고 본다. 그만큼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한국 시장에 대한 최종 목표는?
열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공급석을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소 2개 정도의 운항 공항을 늘려야 하지 않을까...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트윗하기

이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