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환갑 문화 이해...무료 티켓 프로모션 기획
연평균 7% 성장률 2033년까지 1억 7천만 목표
한국시장 더 분석 어떤 방법으로 협력할 지 모색
터키항공이 창립 90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이 직접 방한,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이면 한국 시장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문화 중 환갑이 되면 예전에는 잔치를 하고 축하하는 의미있는 한 해를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해당 되는 여행객들에게 터키항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 강화의 첫 포석으로 풀이되는 대목으로 향후 여행사와 B2C 대상 다양한 프로모션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터키항공은 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항공사 중 하나로 129개국 344개 도시로 운항하고 있으며 항공 산업이 팬데믹으로부터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놀라운 모멘텀과 브랜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90주년을 맞은 만큼 10년 계획도 밝혔다. 10년 후면 창립 100주년을 맞게 된다.
터키항공은 2033년까지 미화 500억 달러 이상의 연결 매출 달성과 2023~2033년 동안 20%에서 25% 사이의 EBITDAR(주식보상비용을 반영한 조정 리스 상각 전 영업이익) 마진 달성을 목표로 효율성 개선, 비용 규율 유지, 항공사의 강력한 재무 실적 유지를 위한 추가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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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 |
운항 루트의 경우 2023년까지 승객 네트워크를 400개 목적지로 확장하고 435대의 항공기, 2033년까지 800대 이상의 항공기 보유 및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평균 7%의 성장률로 2023년까지 승객 수용 능력을 2033년까지 두 배로 늘리며 2023년 8500만 명에 비해 2033년까지 1억 7000만 명의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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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을 비롯한 방한 일행과 터키항공 한국 지사장 |
다음은 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과의 기자간담회 일문일답이다.
▶한국시장에 목표와 계획은?
현재 터키항공은 주 11회 운항중이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터키 운항중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예전처럼 많은 운항은 못하지만 승객들을 보면 65%가 트랜짓 승객이다.
이것을 바꿔야 한다. 65%가 이스탄불 도착, 나머지는 트랜짓 승객으로 유치하는 것이다.
예전 실적으로 보면 1년에 25만 명 가량이 터키를 방문했다. 지난해는 10만명이 왔다.
3녀 후에 우리 목표는 100만 명이다.
한국에서 한 해 평균 2800만 명이 해외여행을 가는 것으로 안다. 그중 100만 명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물론 트랜짓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가는 중간 지점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표는 터키로의 최종 목적지다.
한국인들이 100만 명이 터키를 방문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증편을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국 콘텐츠는 터키에서 인기가 많다. 터키에 있는 관광객들도 한국에 많이 가고 싶어 한다. 터키 관광 장관이 곧 방한 일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이 오갈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민국은 아시아 저 멀리 있는 목적지가 아니다. 미국에 여러 수많은 목적지 보다 터키에서는 가깝고 중요한 목적지 중 하나다. 양국간 이런 관계를 좀 더 발전시키고자 하고 있다.
▶한국시장만의 독점적인 서비스가 있다면?
한국에 환갑이라는 잔치가 있다고 알고 있다. 예를들어 환갑이 다가오는 가족 중, 증빙이 되면 가족에 한해 무료 티켓을 주는 행사를 생각하고 있다.
이같이 중요한 기념일에 생일선물을 드리면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 가족이 터키에서 생일을 즐기면 더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60평생을 살아오면서 터키를 가보지 못한 거라면 안타까운 일이다. 반대로 가 본 사람이라면 다시 한번 터키를 갈 수 있는 기회다. 프로모션 형태로 진행 할 생각이다.
항공기에 탑승해도 지역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나가고 있는데 휴양지 같은 곳은 어디가든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역사나 문명 이런 것들은 흔하지 않다. (터키는 그런 것들이 있는 곳이다.)
앞으로 한국시장을 더 많이 분석 할 것이고 어떤 방법으로 협력할 지 모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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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3년까지 1억 7000만 명의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
▶향후 10년 계획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전략은 무엇인가?
이스탄불은 세계 중심이다. 허브 도시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매년 12% 성장하고 있다. 터키항공은 정부 예산 지원 없이 100% 일반기업이다. 다른 국가들 구조와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 성장하면서 손익을 올려야 한다. 이번 년도에 보면 80% 운항하고 있는데 승객들이 선호하는, 다음 여행 때도 찾을 수 있는 항공사가 돼야 한다. 이런 모습을 계속 지며 나갈 것이다.
10년 동안 항공기 보유수는 두 배 이상이 목표며 3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최고의 디지털 항공사가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에 관해 해야 하는 모든 일들을 우리가 진행할 것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만 보면 46개 목적지로 운항중인데 이 목적지를 늘릴 것이고 해당국가의 제 2의 목적지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사실 이스탄불부터 유럽 노선을 만들고 있는데 앞으로 아시아 지역으로 늘려 나갈 것이다.
앞으로 10년 동안 성장율은 낮아질 것 같은데 성장 목표는 7% 정도다.
20년 전에 보유 항공 보유수는 60대 다. 이중 11대만 큰 항공기였다. 현재는 420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120대가 큰 기종이다.
지난 20년 동안 7배 성장한 것 을 볼 수 있고 앞으로 20년 동안 2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비즈니스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터키항공은 어떤 전략이 있나?
지금 기내 설치되는 의자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항공사 입장에서 힘든 점은 기내 의자 생산업체가 3~4군데로 적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승객의 편안함을 위해 더 편하고 성능좋은 의자를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비즈니스석은 현재 인터넷 무료 제공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이코노믹석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전 세계 항공사중 쉐프 동반 비행을 우리가 처음으로 실행했다. 앞으로 터키항공은 ‘아트갤러리’가 될 예정이다.
날아다니는 ‘아트 갤러리’에 구조물을 곳곳에 설치할 예정이고 비행 중 승객에게 문명의 도시로 가고 있다는 것을 상기 시키고 싶다.
터키항공 프로그램 중에 연결 승객을 위해 대기시간이 6시간 이상이면 이스탄불을 나가서 꽌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특별한 비행으로 인해 비행시간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비즈니스석 승객은 이스탄불에서 무료로 2박을 할 수 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되면 터키항공의 동맹체 상황은 어떻게 되나?
그 부분은 스타얼라이언스에서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현재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는 27개 사다. 어제 대한항공 회장을 만났는데 인수가 이뤄진다면 우리가 기존 대한항공과 맺고 있는 SPA협약을 기반으로 협력관계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본다.
한편 터키항공은 같은 날인 17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갈라 디너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우리나라와 튀르키예의 저명한 인사들이 참석, 현지 음식을 즐기며 ‘커넥트 Connect’ 사진 전시회를 감상했다. 사진작가 무라트 다아슬란(Murat Dağaslan)의 렌즈를 통해 튀르키예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인 경이로움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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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호텔에서 열린 갈라 디너 |
이 전시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 지역 중 하나인 아나톨리아(Anatolia)의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들을 포함, 튀르키예의 여러 지역과 49개 도시의 풍경 사진을 통해 친숙한 목적지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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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넥트 Connect’ 사진 전시회 |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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