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제도의 마리아나관광청이 스포츠 홍보대사로 프로 골퍼 박보겸 선수를 선정해 7월 24일 위촉식을 가졌다. 

박 선수는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했으며 올해 5월의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현재 KLPGA 상금 순위 25위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사이판 위스퍼링 팜스 스쿨(Whispering Palms School) 중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사이판에서 보낸 약 6년의 생활 중에 처음 골프를 시작한 박 선수에게 사이판은 제2의 고향이다. 

당시 골프를 즐기던 어머니의 권유로 함께 시작해, 탁 트인 경치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사이판 골프의 매력에 금세 빠지게 됐고 이후 본격적인 선수 준비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게 2013년이다.  

홍찬호 마리아나관광청 한국대표와(좌)와 박보겸 선수

사이판은 해안가에 조성된 골프 코스와, 가성비 높은 다수의 야외 골프 레인지를 보유한 골프 여행지다. 사이판이 보유한 골프 코스인 36홀의 라오라오 베이 골프 & 리조트(LaoLao Bay Golf & Resort)와 18홀의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Coral Ocean Resort Saipan), 18홀의 킹피셔 골프 링크스(Kingfisher Golf Links)에서는 모두 눈부신 서태평양을 배경으로 2인 라운딩부터 즐길 수 있다.  

홍찬호 마리아나관광청 한국 사무소 대표는 “어린 시절 사이판에서 골프의 재능을 발견한 후, 현재 선수로 박 선수를 북마리아나 제도 스포츠 홍보대사로 임명하게 되어 영광이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보겸 선수는 최근 6월 말에 있던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10위를 기록하며 첫 우승 이후 꾸준하게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는 하반기 좋은 성적을 위해 열심히 훈련 중에 있다. 

김정훈 기자  kjh@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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