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성 랴오청시 문화관광 설명회가 지난 10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한국 여행사 대상으로 열렸다. 

설명회에는 장뤄위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소장, 류아이신 랴오청시 문화관광국 부국장, 백승필 한국여행업협회 부회장, 김연희 한국문화교류사업단 회장 등을 비롯, 여행사와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뤄위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소장은 “랴오청은 2500여년의 역사을 간직한 유서 깊은 곳으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많은 한국 여행자들이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뤄위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소장

랴오청은 8715평방미터의 면적으로 역사, 문화, 온천의 도시로 매력적인 물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중국 북부에서 가장 큰 동차우 호수가 있으며 이로 인해 건강을 지키는 도시다. 

류아이신 랴오청시 문화관광국 부국장은 "랴오청은 베이징, 항저우 다음으로 수많은 요리가 유명하다, 특히 랴오청시의 운하요리는 유명하다"고 밝혔다. 

▲류아이신 랴오청시 문화관광국 부국장

▲백승필 한국여행업협회 부회장

요리 외에도 랴오청에는 광악루, 산섬회관, 해원각 등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산섬회관은 도시의 남쪽에 자리하며 운하 서쪽 뱃길에 위치하고 있다. 이 건물은 청나라 시기 랴오청의 상업 번영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특히 중국 전국에 현존하는 회관 중 건축 면적이 큰 편은 아니지만 건물을 구성하는 조각과 회화 작품은 중국내에서 보기 드문 예술 작품들이다. 

▲산섬회관

중화 수상 고성도 반드시 가볼 만한 곳 중 하나다. 
고성은 광악루를 중심으로 건설됐으며 십자 보행 상업가(십자 크로스 워킹 상업거리)를 이용해 도시 부지를 4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십자대가는 상업 거리며 양쪽은 전통적 분위기의 상업이 주를 이룬다. 광악루 동쪽 거리는 레저 및 건강사업, 서쪽은 패션 및 명품 사업이 기반을 이루고 있으며 북쪽은 요식업, 남쪽은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두고 있다. 

▲중화 수상 고성

도시 중심은 주거 지역으로 사합원(四合院) 형식의 주택이 주를 이루며 골목에 인접한 건물은 주로 민간 특색의 소규모 상업용으로 사용됐다. 

광악루는 랴오청의 대표적 누각이다. 
광악루는 송과 원 건축에서 명과 원 건축으로의 과도기적인 대표작으로 중국 고대 건축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98년 국가 중점 문화재보호 단위로 등재, “비록 황학이라 할지라도 악양 또한 경배할 만하다”라는 격찬을 받고 있다. 

▲광악루

언뜻 보면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같은 ‘수이청명주대극장’은 중국의 아름다운 쟝베이 수이청인 산둥성 랴오청시 동창호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극장은 시민들의 수요에 따라 랴오청시 정부가 계획하고 시장 운영 방식을 시행해 랴오청 강북수성그룹이 투자하고 건설한 현대적이고 상징적인 대형 문화 시설이다. 랴오청 수이청명주대극장은 랴오청시의 고아한 문화 예술의 전당이자 외국의 문화 교류 창구로 자리하고 있다. 

▲수이청명주대극장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랴오청시 문화관광국과 한국문화교류사업단간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양측은 각 지역의 여행사들이 상대 지역을 주제로 한 상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적극적으로 장려하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대 지역으로의 관광 및 휴양을 유도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상호 호혜, 상호 보완, 상호 지원, 장기 협력, 공동발전’의 원칙에 따라 산업협회의 지도와 시장화 운영을 결합한 방식을 통해 양측 모두 문화 관광 교류 협력을 확대 시키며 상호 방문 시, 관련 편의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랴오청시 문화관광국과 한국문화교류사업단간 업무협약식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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