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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주제가 있는 열린관광지 ‘김광석 거리’고종원 연성대 교수
고종원 연성대 교수 | 승인2023.11.05 21:47

열린관광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무장애 여행정보서비스다. 무장애관광으로 모두가 누리는 장애물 없는 여행이다. 

2024년에도 열린관광지 3곳이 새롭게 선정 및 지원될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열린관광지는 전국에 132곳이 추진중이며 112곳의 조성이 완료되어 관광취약계층이 함께하는 관광지로 역할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관광이다. 이미 관광 선진국들에서는 관광을 하기에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시설과 관광콘텐츠를 준비하고 모두를 위한 관광으로 구축해 오고 있다.

주제와 결합된 열린관광지가 확대되어져야 한다. 자연관광자원, 축제관광자원, 문화관광자원, 공연관광자원 등에 접근하는데 이동의 불편과 관광활동에 제약이 없이 실시되어야 한다. 

최근 TV 프로그램 중 MBN의 ‘불꽃밴드’는 7080세대의 사람들에게 레전드 밴드들의 경연을 통해 지나간 옛 노래를 들으며 힐링과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부활, 사랑과 평화, 전인권 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 손가락 밴드와 노래는 그 자체가 힐링이다. 

MBN에서 이어서 준비 중인 ‘오빠시대’는 8090의 주역들인 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민해경 등의 명곡들이 재조명되는 프로그램이다. 

뮤지션(Musician)이 추억되고 음악이 시간이 지나도 팬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흔적을 남기고 또 다른 관광콘텐츠로 부각되는 국내외 사례는 많다. 체코의 프라하에 존 레논 벽이 대표적인 장소이다. 프라하 구시가에 있는 존 레논 벽화거리는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과 팬심을 담아 생긴 장소다. 

존 레논은 생전에 세계의 안녕과 평화를 꿈꾸며 노래를 했었다. 영국이 아닌 체코의 프라하에 생긴 존 레논의 벽에는 존 네논의 얼굴, 비틀스의 가사, 낙서, 그림, 글로 도배되어 있다.  존 레논을 추억하고 모이는 장소이자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프라하의 랜드마크로 의미가 있다.

대구의 김광석 거리는 김광석의 삶과 노래를 담아 조성되었다. 이 거리는 그가 살았던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 골목에 고인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조성한 벽화거리다. 특히 필자 같이 김광석의 팬일 경우에는 이곳에 일부러 여러 번 방문할 만큼 의미 있는 장소다. 2010년에 방천시장 골목길에 조성되었고 11팀의 작가들이 참여해 350m의 벽면을 따라 고인의 조형물과 그의 모습과 노래가사들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김광석 거리에서는 김광석 노래 부르기 경연대회가 매년 가을에 개최되어 고인을 추억하고 있다. 거리 주위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분식, 기념품점 등이 위치한다. 그의 벽화그림을 통해 생전의 모습과 길에서 듣게 되는 그의 노래는 80년대 싱어송라이터의 전형을 추모하게 된다. 

이곳은 장애인 주차장과 무장애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있고 관광안내소 앞에 점자 안내판이 있다.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곳으로 주제가 있는 열린관광지로 주목된다. 

한편, 전남 광주에는 7080세대를 풍미한 하얀나비의 가수 김정호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광주 북구 수창초등학교 후문에 중앙동산에 조성되어 있다. 기타를 치며 노래하던 김정호의 생전의 모습을 담은 동상이 있다. 동상 옆 음악상자가 설치되어 17곡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음악을 주제로 하는 거리 조성은 주제여행 목적지로 의미가 크다.

문학과 음악 그리고 예술가를 추모하고 방문하는 수요는 세계의 주요 관광국가인 프랑스의 파리에서도 발견하게 된다. 프랑스 파리 시내의 몽파르나스 시민공원에는 사르트르, 시몬 드 보부아르, 모파상, 생상, 보들레르 등 유명인 들이 잠들어 있다. 그들이 자주 찾았던 카페, 레스토랑은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묘지에 방문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예술가들을 추모할 수 있다. 화려한 조형물, 조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공원은 파리시민의 휴식처로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자신의 젊은 날의 향수가 있는 예술가를 추모하며 방문으로 젊은 날 아름다웠던 추억과 기억을 통해 힐링을 추구할 수 있는 주제여행의 열린관광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행복한 시간으로의 여행으로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다고 사료된다.  김광석거리는 바로 주제가 있는 열린관광지로 중요한 장소로 가치가 크다. 

거리에 가로등불이 하나 둘씩 켜지고 검붉은 노을 너머 또 하루가 저물 땐 왠지 모든 것이 끔결 같아요 라는 김광석의 ‘거리에서’의 가사처럼 이곳 골목에서 거리에 가로등이 켜지고 노을이 지는 모습을 보면서 그의 구성진 노랫소리가 울릴 때 지난 세월이 꿈결 같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도 주제여행의 묘미와 행복이 아닌가 생각된다. 

◆고종원
-연성대학교 관광과 호텔관광전공 교수
-경희대학교 국제경영전공(경영학박사)
-천지항공여행사·계명여행사 부서장(과장)
-랜드오퍼레이터 오네트투어 대표
-인천관광공사 섬발전지원센터 평가위원
-주제여행포럼 공동위원장, 회장
-kojw12@naver.com

고종원 연성대 교수  webmaster@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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