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식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따스한 분위기를 고조시켜 줄 ‘와인’이다. 

포르투 복합문화지구 WOW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1월 7일까지 ‘와인과 함께하는 산타 마을’로 탈바꿈해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대형 트리와 회전목마 외에도 다양한 테마를 선보이는 만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좋은 여행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WOW는 ‘산타 마을’ 개막일인 25일 오후 6시 30분, 청소년 합창단의 축하 공연과 함께 핫초코와 포트와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때 13미터에 달하는 대형 트리 점등식을 진행됐다. 

야외에 위치한 중앙 광장과 회전목마의 추운 날씨가 부담스러운 관광객에게는 ‘레몬 플라자’라 불리는 실내 광장도 좋은 선택지다. 실내 광장에서는 산타를 도와 선물을 준비하는 요정들을 볼 수 있으며 ‘인챈티드 밸리’라고 불리는 구역에서 편안한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팝콘과 함께 크리스마스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네마존도 있어 가족 또는 커플 단위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WOW 6번 롯지 내 커머셜 아케이드(Commercial Arcade)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코스다. 트램펄린, 풍선, 페이스 페인팅 등 어린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 거리들이 가득하다. 동일한 6번 롯지 내 살라 나소니 (Sala Nasoni)에서는 크리스마스 특별 연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산타에게 편지를 보내는 ‘산타 우체국’ 프로그램, 거대한 진저브레드 비스킷, 저글러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쇼핑도 빼놓을 수 없다. 산타 마을로 탈바꿈한 WOW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인다. 수십 개의 포르투갈 현지 브랜드와 장인들이 모여 개성 있는 물품과 음식들을 판매할 계획이다. 가이아 문화지구의 박물관/리테일 디렉터 마르타 브라보의 기획하에 ‘줄을 서지 않아도 되며, 편리한 쇼핑’이 가능한 공간으로 고객의 편의를 보장토록 개편했다.

12월 16일까지는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에 집중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17일부터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매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WOW의 크리스마스 시즌 내 일일 프로그램과 레스토랑 예약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events.wow.pt/natal-en 

◆포르투 복합문화지구 WOW (WOW The Cultural District, Porto)
WOW는 포르투의 새로운 복합문화지구로 빌라 노바 드 가이아의 역사적인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다. 잠재적 국가 이익(PIN)으로 분류된 프로젝트 하에 포트 와인 저장고를 개조하여 탄생했다. 연면적 5만 5000㎡에 달하며 총 7개의 박물관, 12개 레스토랑, 카페, 상점, 와인 스쿨, 전시 및 이벤트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2020년에 개관해 북부 지역과 포르투갈의 문화, 미식, 역사 및 산업을 대표하고 있다.
www.wow.pt

김정훈 기자  kjh@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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