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뉴욕 관광청은 연말 휴가시즌을 맞아 뉴욕의 5개 자치구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알리며 가성비 있게 뉴욕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했다.  
 
◆뉴욕 연말 행사 
뉴욕의 크리스마스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이벤트인 록펠러 센터 점등식이 지난 29일 개최됐다. 약 24미터 높이의 트리 꼭대기에는 별 모양의 크리스털이 위치하고 약 5만여개의 LED전구가 트리를 감쌌다. 뉴욕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감상할 수 있는데 록펠러 센터 광장에는 아이스링크도 있어 가족단위로 방문하기도 좋다. 트리는 1월 13일까지 전시된다. 

또, 뉴욕을 대표하는 신년맞이 행사인 볼 드롭 (Ball Drop) 이벤트와 불꽃놀이도 열린다. 매년 전 세계에서 수천명이 몰려들어 카운트 다운과 함께 진행되는 볼 드롭 이벤트는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되며 브루클린의 프로스펙트 공원에서는 신년맞이 불꽃놀이도 선보일 예정이다. 

◆즐길 거리  
유니언 스퀘어에서는 약 150여개의 로컬 업체가 참여하는 홀리데이 마켓이 이달 24일까지 매일 열린다. 뉴욕을 대표하는 공예품, 수제 기념품 등이 판매되며 푸드 트럭도 참여한다. 

브루클린 하이츠 역을 개조해서 만든 뉴욕 교통 박물관도 볼 만하다. 특별히 올해는 홀리데이 트레인 쇼(Holiday Train Show)라는 전시를 선보이는데 뉴욕의 여러 랜드마크를 통과하는 미니어처 기차쇼가 어린이는 물론 성인 관람객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시는 2월 말까지 계속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가성비 뉴욕 위크 시리즈  
뉴욕 최대의 호텔 할인 행사인 뉴욕 호텔 위크가 내년 1월 3일부터 2월 4일까지 진행된다. 하얏트 유니언 스퀘어 뉴욕 등 글로벌 체인부터 루마 호텔과 같은 부티크 호텔 등 약 160여개의 호텔이 참여하며 최대 24%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브로드 웨이 뮤지컬과 박물관 입장권을 1+1 티켓으로 관람할 수 있는 머스트씨 (Must See) 위크도 1월 16일부터 약 한달간 진행된다. 매년 진행되는 뉴욕 위크 시리즈는 현지인과 여행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뉴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자세한 정보는 뉴욕 관광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뉴욕 관광청은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새해 연휴까지 약 700만 명이 뉴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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