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쿱 디늘러 카파도키아 (호텔/오퍼레이터 협회 제너널 매니저)
세르프 아타클르 (악사라이 주지사)
무어메르 싸크 (터키여행업협회 회장)

'카파도키아-네브쉐이른 설명회'를 위해 터키 현지 여행업 관계자들이 방한했다.
최근 국제 정치 문제로 가장 뜨거운 지역중 하나지만 카파도키아를 비롯한 여행시장은 여전히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문제는 한국에서의 해당 지역 상품인데 이른바 반나절 찍고 가버리는 일정으로 여행객들에게 터키 여행의 감흥을 전달해 주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스탄불이외에 터키에서 가장 관광자원이 풍부한 카파도키아는 그래서 관심있게 지켜봐야 하는 지역중 하나다.

특히 이번 한국 방문에는 터키 여행업 협회장이 함께 해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합동 인터뷰로 진행된 현장 인터뷰 소식을 전한다.

- 방문 목적은?
터키여행 콘텐츠를 알리기 위함이다. 특히 카파도키아를 비롯 주위에 많은 여행지들을 알리기 위해 호텔업 관계자, 열기구 업체, 여행사 등과 함께 왔다.

세르프 아타클르 (악사라이 주지사)

- 유럽이 불안하다. 시장 상황 어떤가?
단지 터키만 수가 줄어들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유럽이 줄었다. 방문객이 줄어든 것은 기간적인 의미로 봤을 때 낮은 측에 속한다. 조금 지나면 괜찮아 질 것으로 본다.

-한국의 여행업 협회 관계자 따로 만나나?
목적은 여행업체들을 만나는 것이었는데 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로 충분하다. 체류 기간이 길면 한국의 여행업협회측과도 만났으면 좋겠다.

-한국과 중국 시장 어떻게 보나?
단순한 인원수만으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한국 시장은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안정적인 시장이라 어느

정도 힘을 갖고 있다. 중국은 새로 들어오는 신시장이다. 어느 시장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인의 카파도키아 체류 일수는?
한국인은 들어오면 그룹 단위로 많이 오는데 거의 하루만 묵는 경우가 많다. 길어야 이틀이며 사흘 체류는 거의 없다. 여행사에서 만들어오는 패키지 상품때문인데 개인 여행은 2.5박 정도 한다. 카파도키아 주변과 터키의 여행사들이 관련 상품을 많이 선보이고는 있지만 한국에서의 상품 자체가 그렇다보니 아쉬움이 크다.

야쿱 디늘러 카파도키아 (호텔/오퍼레이터 협회 제너널 매니저)

-해결 방법은?
중국이나 일본, 싱가폴은 거의 2~3일 묵고 가는 게 대부분인데 한국 여행객은 보통 저녁에 와서 하루 자고 오전에 떠나는 게 평균 일정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여행사에 주문하고 홍보해야 한다.
이번 설명회는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또한 다양한 미디어 팸투어 등을 통해서 카파도키아의 매력을 알려야 한다.

- 개별여행 시장위한 서비스 대책은?
카파도키아 지역에서 만들어 놓은 상품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레드, 블루, 옐로루, 그린 투어 등 4일 일정 의 상품으로 FIT를 위한 상품이다. 그 외 트래킹, 자전거, 마라톤 즐길 수 있는 상품이 있고 카파도키아 지역이 100킬로미터 이기에 모두 방문 할 수 있는 상품들이 많다.

무어메르 싸크 (터키여행업협회 회장)

-FIT객은 육로 이동에도 관심이 많다?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까지 700킬로다. 차로 오면 7시간 정도 걸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렌트카 업체들 모두 있어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지역별 연계 상품이나 관련 설명회 예정은?
보통 너무 짧게 머물려고만 하기에 힘들었는데 한 달 정도 머무는 여행객을 위한 그랜드 투어 상품도 있다. 우리가 아무리 갖고 와서 얘기해도 한국 여행업계에서 아주 짧은 상품들을 만들어 팔고 있기에 현재는 한국 시장에서는 현실성이 다소 떨어진다. 양국의 상품을 연계해서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있을 것이고 꾸준히 소통한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