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관광청은 올 한해 누적 방문객 수가 약 62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방문객 수의 약 93%에 달하는 수치다. 아울러 방문객 소비액 역시 크게 늘어 480억 달러로 예상하며 총 740억 달러 (한화 약 96조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관광업의 뚜렷한 회복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뉴욕시 내 약 9%에 해당하는 38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5개 자치구에서 골고루 생겨났다. 

국내외 방문객의 증가가 회복을 주도했는데, 국내 누적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약 7.9%가 증가한 5100 만 명으로 예상했고 해외 방문객도 전년 대비 약 14.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뉴욕 전체 방문객의 약 20%를 차지하는 출장객 수도 크게 늘었다. 팬데믹 기간 큰 타격을 입었던 출장객은 일반 관광객보다는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으나, 올 한해 누적 출장객도 전년대비 약 300만 명 증가해 총 1180만 명이 뉴욕을 다녀가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호텔 점유율도 증가했다. 관광청은 올 한해 약 3600여개의 객실이 판매되며 4분기 미국내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하며 향후 3년에 걸쳐 약 70여개의 새로운 숙소가 뉴욕시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시는 존 F. 케네디 공항을 포함해 도시내 공항에 총 2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중에 있다. 올 초 뉴욕시는 2023년 누적 관광객수를 6170만 명으로 예상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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