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기획여행에 대한 보증보험 가입 및 광고기준 준수 등 소비자 권익 보호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기획여행 보증보험 미가입 및 광고기준 준수’ 여부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 하는 등 관련 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업계 유관기관을 통해 알려왔다. 

주요 내용으로 ▲기획여행(보증보험 가입) 제외 요건 ▲기획여행 실시 시 준수사항 ▲요건 
위반 사항 등이다. 

하지만 시장 현장에서는 ‘기획여행’의 구분과 기준이 명확치 않을 뿐 아니라 기획여행 사례 역시 투어 일정의 성격이 따라 ‘기획여행’의 판단구분이 매우 복잡해 일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쿠알라룸푸르/트래블데일리 DB

우선 ‘기획여행‘은 관광진흥법 제2조 제3호로 여행업을 경영하는 자가 ①국외여행을 하려는 여행자를 위하여 ②여행의 목적지·일정, 여행자가 제공받을 운송 또는 숙박 등의 서비스 내용과 ③그 요금 등에 관한 사항을 미리 정하고 이에 ④참가하는 여행자를 모집하여 실시하는 여행을 말한다.

문체부에서 판단한 기획여행 상품 제외는 총 6가지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희망여행 상품 : 개인, 기업, 단체로부터 의뢰받은 단발성 희망관광 상품
2) 자유여행 상품 : 에어텔상품(항공+숙박), 배낭여행상품(교통+숙박)
3) 특수목적 상품 : 유학․연수상품, 견학․시찰상품
4) 단품판매 상품 : 여행자가 교통(항공, 철도, 버스, 렌트, 크루즈 등), 숙박(호텔, 리조트, 민박 등), 입장권 등을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상품
5) 국제행사 상품 : 공공기관 연수프로그램, 국제회의, 국제대회 참가상품
6) 업체 이미지광고 상품

이중 1) 희망여행 상품 항목은 반복되지 않는 상품이어야 하며 2), 3), 4), 5) 항목은 관광(여행)일정이 포함되지 않는 상품에 한한다고 구분 짓고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업계에서 잘못 알고 있는 기획여행 사례로 기획여행 보증보험 가입 필요 사례를 다음과 같이 구분했다. 

한편 업계 현장에서는 ▲희망여행 상품 ▲자유여행 상품 ▲특수목적 상품 ▲단품판매 상품 등 내용을 따져보면 사실상 현재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기획여행 상품에 해당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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