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업협회(KATA)는 6일, 서울에서 업계전문지 기자단 신년 간담회를 갖고 올해 중점 추진 업무 내용을 밝혔다. 

먼저 지난 1일 선고된 서울고등법원의 ‘BSP 대리점 불공정약관’ 관련 판결에 대해 대법원 상고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움직여 줘야 하는데 KATA는 소송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KATA는 올해 국제교류 협력을 통한 협회 위상 강화를 바탕으로 한국의 여행업에 실익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매년 진행된 한-대만 관광교류회의는 올해 대만 현지에서 열릴 예정으로 당초 6월~7월 개최됐지만 올해는 4월 말에 개최, 우리측에서는 약 90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PATA 총회 참가 ▲Tourism EXPO in JAPAN 참가를 통해 한일관광 교류회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여행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중 하나로 인바운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계 교류 상담회도 열린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처음 시작된 상담회는 긍정적인 반응이 지속돼 올해에는 더욱 세련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전담여행사 신규 지정 및 재지정 심사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며 본지가 보도(https://www.travel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740)한 ▲K-ETA 면제국가 개선 ▲전세버스 차량 문제 등 인바운드 현장의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사업도 즐비하다. 
먼저 여행산업 ‘공정상생협력센터’가 운영된다. 센터 주요 사업은 시장질서 저해행위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주로 인바운드 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저질 상품 유통 시 판매 자제, 법률서비스 연계 지원, 업계 자정 유도 등이 이뤄진다. 

한국여행업협회 임원단 및 임직원(가운데 오창희 회장)/트래블데일리 DB

중소여행사를 위해서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 진출 지원 ▲BSP 여행사의 보안 표준 인증을 위한 평가지원 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업계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여행업 종사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올해도 진행된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국가인력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상반기 중 여행업 전문 인력 훈련기관 운영이 가능하도록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당 훈련기관이 시작될 경우 여행업 종사자 대상 실질적인 업무에 도움이 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KATA는 오는 5월 또는 6월 오너스 골프클럽에서 ‘KATA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창희 KATA 회장은 “올해 임기 마지막해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대외협력 관계에 더 집중할 예정이며 대정부 규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외 환경이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임기 마지막 해인만큼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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