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관광청은 넷플릭스와 프랑스 문화 관광 홍보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 서명과 더불어 프랑스 관광청과 넷플릭스는 ‘무한한 상상력을 주는 프랑스(On n’a pas fini d’imaginer la France)’ 홍보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에밀리 파리에 가다’나 ‘뤼팽’ 같은 넷플릭스 시리즈 주인공의 발자취를 따라 프랑스를 여행하는 이색적인 여행 가이드북을 선보인다.

넷플릭스에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를 비롯해 ‘루팡’, ‘사라진 탄환’, ‘머더 미스터리’, ‘미라큘러스’, ‘스쿨 라이프’등 프랑스로 떠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콘텐츠가 다수 포진해있다. 

베이시스는 넷플릭스에서 프랑스 프로그램을 시청했던 미국, 일본, 독일 시청자가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 1위로 프랑스를 지목할 가능성이 3배 더 높다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 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한 넷플릭스 회원은 프랑스 문화를 탐험하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 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63%는 프랑스 문화 유적지 방문을 원한다고 했으며 61%는 미식 여행을, 58%는 영상 속 배경이 된 프랑스 여행지들을 경험해 보고 싶다고 응답했다. 

프랑스 문화에 대한 관심은 언어에 대한 관심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프랑스어로 제작된 작품을 본 시청자 가운데 32%는 프랑스어 말하기를 배우고 싶다고 답했지만, 프랑스어 콘텐츠를 보지 않은 시청자는 9%만 ‘배우고 싶다’로 응답해 3.5배의 차이를 보였다.

넷플릭스는 프랑스 콘텐츠와의 접점이 없던 시청자에게도 프랑스의 색다른 모습을 비춰주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넷플릭스 추천 프랑스 드라마나 영화를 봤던 시청자는 2명 중 1명꼴로 프랑스 여행에 대한 열망을 넘어 프랑스에 대한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와 프랑스관광청은 베이시스의 조사 결과에 힘입어 프랑스의 매력도를 높이고자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 서명과 함께 ‘프랑스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넷플릭스 영화와 드라마를 보고 프랑스를 여행하는 시청자를 위해 디지털 여행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디지털 여행 가이드북은 인터랙티브 지도를 기반으로 12개의 테마 루트, 맞춤 가이드 서비스, 인기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 70여 곳의 리스트를 제안하며 넷플릭스 프랑스 홈페이지(https://netflix-en-france.fr/en)에서 볼 수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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