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표기법을 확인하자. 

수하물은 수하물이지 수화물이 아니다. 비행기 화물칸에 실리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수화물은 아니다. 정확한 표기는 '수하물'이다. 

수하물은 두 가지로 나뉘다. 신나고 흥분되는 여행을 하는데 수하물인지 수화물인지 또 수하물은 왜 두 가지를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방심하다간 생각지도 못한 비용(돈)이 나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명확하게 구분해 알아두어야 좋다. 

수하물은 '위탁수하물'과 '기내 휴대수하물'로 나뉜다. 
‘위탁수하물’은 이름대로 누군가에게 위탁(맡기다)하는 것이다. 여기서 그 누군가는 바로 여행자가 타고 갈 비행기다. 일상용어 또는 여행용어로 부치는 짐이다. 보통 장거리 대형항공사는 23kg이 대부분이다. 단거리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0kg~15kg가 흔하다. 
이 무게를 넘어가면 바로 ‘돈’이다. 

기내 휴대수하물은 비행기 탈 때 갖고 들어가는 짐이다. 보통 핸드백, 백팩, 가장 작은 사이즈의 캐리어 등이다. 
일부 국가 국내선의 경우 저비용항공사는 기내 휴대수하물에도 엄격한 잣대를 적용, 항공권 가격보다 두 배 이상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경우도 허다하다. 

일부 ‘구두쇠’ 여행자는 짐 부치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기내 들고 타야 할 짐을 극대화 시켜 탑승한다. 이런것을 우리는 ‘민폐’라 부른다. 

아무튼 스카이스캐너에서는 쉽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항공사의 기내 휴대수하물(갖고 타는 짐) 규정을  정리해 공개했다. 

해당 내용은 2023년 11월에 업데이트된 내용으로 정보가 달라질 수도 있으니 항공사 또는 공항 홈페이지도 함께 확인하는 게 좋다. 

◆국내 항공사별 휴대 수하물 허용량 및 규격
*일반석(이코노미석) 기준이며 수하물 규격은 바퀴와 손잡이까지 포함돼 있다.

◆해외 주요 항공사별 휴대 수하물 허용량 및 규격
*일반석(이코노미석) 기준이며, 수하물 규격은 바퀴와 손잡이까지 포함돼 있다.

◆기내에 반입할 수 없는 물건
끝이 뾰족한 물체, 화학물질, 공구류, 무술호신용품 등 위험할 수 있는 물건은 가지고 탑승할 수 없다. 장류(고추장, 된장), 김치 등도 기내 반입이 금지돼 있다.(100mL 이하까지 가능) 단, 손톱깎이, 긴우산 등은 반입 가능하며 목적지가 외국이라면 해당 국가의 규정을 확인해 보는 것도 잊지 말자. 더 자세한 물품을 검색하고 싶다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항공보안365에서 검색해 볼 수 있다.

◆기내 액체류 반입 규정
국내선에는 제한이 없으나 국제선에는 액체류 제한 규정이 있다. 개별 용기당 100mL 이하로 1인당 1L 비닐 지퍼백(20.5cm x 20.5cm 또는 15cm x 25cm) 1개에 한해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이는 고추장, 김치 등 액체가 포함되어 있거나 젤 형태의 음식물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자료출처: 스카이스캐너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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