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시그니처 노선중 하나인 ‘발리’ 노선 운항이 늘어난다. 발리는 여행자들부터 인기 여행지로 각광 받아왔지만 인근 목적지 대비 비교적 높은 항공료가 유지돼 왔다. 
이에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하반기부터 증편 운항한다. 발리 뿐 아니라 자카르타 증편도 포함됐다. 

인천~자카르타 직항 노선은 7월 14일부터 주 5회로 증편돼 화, 수, 금, 토는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10시 35분에 인천을 출발해 오후 3시 40분에 자카르타에 도착하며 일요일은 인천에서 오전 11시 5분에 출발해 자카르타 현지에 오후 4시 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발리 노선은 7월 6일부터 기존 주 4회 운항에서 매일 운항으로 변경, 인천에서 오전 11시 25분에 출발, 발리 현지에 오후 5시 2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이번 증편은 코로나 이후 늘어난 여행 수요 증가에 빠르게 발맞춘 결정이며 증편 운항으로 자카르타 또는 발리 경유를 통해 수라바야, 족자카르타, 소롱 등 인도네시아 내 주요 도시로의 당일 연결 제공이 더욱 원활해져 가루다인도네시아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인도네시아로 가는 최적의 스케줄을 제공한다. 

코로나 팬데믹 직전까지 인기몰이 했던 몽골 노선 운항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월 22부터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 한-몽골 간 항공회담에서 양국 지방공항 운수권을 운항기종에 따른 제한없이 노선과 횟수를 증대하고 국내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노선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국적 항공사들은 국내 지방공항에서 울란바토르를 오가는 노선부터 운항기종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회담을 통해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은 운항기종 제한없이 기존 주 6회에서 주 9회로 늘어난다. 

대구·무안·청주 등 기존 3개 노선은 5개 노선으로 확대하고 운항횟수도 기존 주 9회에서 주15회로 증대했다. 아울러 제주·양양 출발편의 경우 항공사의 신청이 있을 경우 운수권 심의를 통해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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