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관광이 캐나다의 대자연을 여유롭게 즐기는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캐나다 기차여행 상품은 캐나다 국영열차인 비아 레일(VIA Rail)과 럭셔리 기차로 알려진 로키 마운티니어(Rocky Mountaineer)가 메인 관광 코스다.

비아 레일 기차여행은 밴쿠버에서 밴프까지 19시간 동안 기차를 타며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림 같이 펼쳐지는 캐나다의 대자연을 안락한 열차 객실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비아 레일 기차여행은 단독형 캐빈으로 개인 침실과 간이 화장실, 세면대가 개별로 구비된 아늑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 연중 운행으로 캐나다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열차 내 파인다이닝이 마련돼 있다. 이처럼 침대칸, 다이닝칸이 각각 마련돼 숙박, 식사를 하며 여행하는 특별함을 누릴 수 있다.
  
비아 레일 기차여행의 백미로 파노라마 카를 꼽을 수 있다. 비아 레일 열차의 파노라마 카는 천장까지 창문으로 이뤄져 캐나다의 경이로운 풍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도록 견인한다.

럭셔리 기차를 타고 로키산맥을 누비는 로키 마운티니어 기차여행도 즐길 수 있다. 로키 마운티니어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앨버타, 콜로라도, 유타 등 네 개 철도 노선에서 고급 관광열차를 운영한다.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만 운행하는 고급 관광열차로 메트로밴쿠버에서 출발해 로키산맥의 본고장 앨버타까지 이동하며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이 포인트다. 특히 평균 55km/h 속도로 여유롭게 운행해 로키산맥의 절경을 편안히 감상할 수 있다.

로키 마운티니어 기차여행의 가장 큰 특징으로 골드리프 객실 선택을 꼽을 수 있다. 골드리프 객실은 럭셔리 기차인 로키 마운티니어의 최상위 등급 객실이다. 실제로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인 야외 플랫폼, 유리돔 창문, 전문가의 관광 가이드, 베테랑 쉐프의 오감만족 별미 등의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

로키마운티니어 테라스/캐나다관광청

로키 마운티니어 기차여행은 낮에는 기차에서 식사를 즐기며 로키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저녁에는 편안한 잠자리의 호텔 투숙 서비스를 제공한다. 밤이 되면 승객들은 호텔에 투숙해 느긋하게 저녁 식사를 즐기거나 산악 마을을 산책할 수 있다. 밤이 되면 캐나다 캠룹스, 휘슬러, 브리티시컬럼비아 퀘넬 등에서 숙박할 수 있다. 이때 열차 좌석은 거실 소파처럼 변신해 안락함을 제공할 뿐 아니라 180도 회전이 가능해 4인 가족이 얼굴을 마주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로키 마운티니어를 통해 관광할 수 있는 명소로 로키산맥의 숨은 보석인 재스퍼 국립공원,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인 밴프국립공원,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요호국립공원, 로키의 진주로 불리는 레이크 루이스, 가벼운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밴프국립공원의 협곡인 존스턴 캐년, 밴프국립공원의 가장 큰 호수인 미네완카호수, 밴프의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설퍼산 곤돌라, 자연과 어우러진 조용하고 아담한 마을 밴프 시내, 로키의 만년설을 만날 수 있는 아이스필드 설상차 등이 있다. 이외에 모레인 호수, 에메랄드 호수, 자연의 다리 등의 명소도 둘러볼 수 있다.

이처럼 로키 마운티니어는 럭셔리 기차 여행의 대표적인 사례로 경이로운 자연과 역사적인 명소, 자연 속 동식물 생태계를 감상하는데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또 열차 칸마다 호스트라고 불리는 직원들이 상주하여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것도 포인트다. 객실 내 맞춤형으로 제작된 글라스 돔 코치는 압도적인 자연의 파노라마 풍광을 선보인다. 또 5성급 호텔에 버금가는 쉐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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