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음악으로 그 이미지가 낭만적으로 각인된 모로코 제 2의 도시 카사블랑카는 그동안 내가 생각만큼 멋진 도시는 아니었다.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카사블랑카의 감성적인 이미지는 차라리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가 더 비슷했고, 이국적인 매력은 천년의 고도 페스가 더 진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사블랑카를 가야 한다면 거대한 모스크인 하산 2세 사원 때문이 아닐까 한다.

장세현 작가  lightsou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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