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부터 일본 입국 시 면세품 구입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외국 여행객들이 일본 공항에 도착해서도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세제개편안에 공항 입국장에 면세점 설치하는 내용을 반영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내년 4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입국 시 면세품을 판매하는 것은 해당국가 국내로 면세물품이 반입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면세물품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은 시장가격 질서에 혼란을 유발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 국가에서 도착 면세점은 운영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차피 출발지 국가에서 구입한 면세물품이 도착지 국가로 반입되는 것은 마찬가지기 때문에 일본 정부는 차라리 도착지인 일본에서 구입하도록 하는 것이 일본 국내 소비 촉진을 위해서도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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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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