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곳보다 겨울이 특별한 홍콩이, 그 어느 해 보다 특별한 홍콩을 만들기 위해 올 한해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관광청은 19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2017년 주요 마케팅 계획 및 활동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성과를 되짚어보고 관계자들과 덕담을 나누는 단순한 신년간담회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다양한 먹거리와 관광지, 쇼핑 뿐만 아니라 홍콩을 상징하는 축제, 야경과 함께 MICE 산업을 이끄는 홍콩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자리였다

권용집 지사장과(우측) 위니강(좌) 홍콩경제무역대표부 관계자

홍콩은 올해 새로운 관광명소들을 상품화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이전보다 강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권용집 홍콩관광청 지사장은 “지난 한해 역시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홍콩이 많은 도전을 받은 한해였으나 여행업계의 지원 속에 2016년 139만 2000여명의 한국인이 홍콩을 방문, 전년대비 12%의 괄목할 만한 성장곡선을 그려냈다”며 “올해는 고성장 보다는 안정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며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홍콩여행의 경험을 선사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권 지사장은 “올해가 홍콩반환 20주년 기념해로 이를 홍콩 여행의 모멘트로 적극 활용해 한국방문객 150만명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콩관광청이 이날 밝힌 올해의 키워드는 ‘홍콩 사람처럼 홍콩을 여행하라’다.
최근 ‘Best of All, It's in HONG KONG’ 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브랜드를 런칭한 홍콩관광청은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홍콩정부와 국민들이 최고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한다는 것이다.

성공적 추진을 위해 ‘Best of All, It's in HONG KONG’을 한국에서 런칭 이벤트 후 쉐프버젼, 패션디자이너 버전, 가족버젼, 홍콩의 자연 등 4가지의 뉴 브랜드 동영상과 TV광고를 본격적으로 시작 할 예정이다.

올해 홍콩관광청의 주요 타깃은 21~45세 직장인과 최근 몇 년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46~60세 중장년층, 동창회, 친목모임을 통한 중년여성이다.

또한 겨울이 특별한 홍콩을 찾는 트래킹 동호회 단체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어 이들을 2차 타깃층으로 정하고 첫 방문객 유치 강화 및 최고의 경험을 통해 재방문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따라 2017년 홍콩관광청은 6가지 주요사업 전략을 중심으로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Old Town Sentral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상품화 ▲short break promotion(비수기 타개책, 젊은층 대상의 주력상품) ▲shop, eat, play promotion(여름 성수기 대규모 소비자 캠페인 등) ◆Wine and Dine Promotion(국내 유명 쉐프들의 홍콩와인 및 음식 이야기) ◆Hiking Promotion(최고 경쟁력을 가진 상품으로 개발) ◆ Family Promotion(여름, 겨울 집중상품) 등이 그 어느 해보다 특별함을 선사할 2017‘ 홍콩의 주요골자다.

이밖에 오션파크, 스타워즈, 디즈니랜드 등 홍콩의 대표적인 유명 관광지들 또한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한 혜택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대석 기자  lds@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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