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3월 제주항공의 전세기 운항 신청을 불허하면서 3개월째 한국행 전세기 운항을 막았다.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국적사(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의 전세기 신청은 이번 달 까지 연속 3개월째 불허된 것으로 항공사 관계자는 "다른 나라 국적기의 전세기 운항은 비교적 자유롭게 이뤄지고 있지만 한국만 불허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동방항공과 남방항공 등 중국 항공사의 경우 이번 달 전세기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항공자유화 지역의 경우 오는 10월까지 운항 일정을 정하는 과정에서 국내 항공사들의 신규 취항과 증편 계획을 불허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자유화 지역의 경우 정기 운수권 없이도 중국 민항국에 신청하면 운항이 가능한데 중국 당국은 항공자유화 지역까지 불허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항공자유화 지역은 산둥과 하이난 지역으로 칭다오, 웨이하이, 옌타이, 지난, 싼야 등 아웃바운드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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