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중 300일이 맑은 날씨를 유지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그래서 이곳에 사는 이들은 물론 여행자에게 캘리포니아는 꿈의 여행지다. 한국인의 방문도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약 50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한 캘리포니아가 대규모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이끌고 방한했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20일, 동대문 메리어트호텔에서 ‘2017 세일즈&미디어 미션’을 열고 지난해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여행 콘텐츠를 알렸다.

총 22개 업체가 방한한 이번 미션에는 주요 여행사 관계자 및 미주 지역 전문가들이 참가해 열띤 세일즈 미션을 이어갔다.

지난해 캘리포니아를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캘리포니아 방문 해외 관광객 수의 24.5%를 차지한 48만 9000명으로 한국 관광객 소비액은 총 11억 1000달러로 한화 약 1조 2800억 원에 달한다. 올해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에는 58만 3000명의 한국인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케시 처칠 캘리포니아관광청 아시아 마케팅 이사는 “이번 한국 세일즈 미션은 다수의 지역 관광청, 호텔, 어트렉션, 테마파크 등이 참여했다. 이번 방한 업체만으로도 캘리포니아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 세션에는 캘리포니아의 6개 주요 업체 및 기관이 함께했다.

먼저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캘리포니아의 관문 도시로 유명한 ‘금문교’를 중심으로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엘리자베스 비셀탈러 툴리 샌프란시스코관광청 해외홍보 이사

아기자기한 도시 풍경과 언덕의 낭만은 여행자의 산책 코스로도 만족스러우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올해는 'SUMMER OF LOVE' 축제가 50주년을 맞아 음악과 문화 관련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불과 45분 거리에 위치한 ‘SONOMA’는 425개의 와이너리를 중심으로 100년 이상 된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최근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여행지다.

팀 자너 소노마 관광청 마테팅 총괄 이사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태평양 해변이 80km 펼쳐져 있다. 또한 다양한 와이너리 체험이 가능하며 주중 소노마에서 머물 경우 합리적인 가격의 호텔 이용이 가능하다.

LA는 한국인 거주자가 많지만 여행자에게는 또 다른 매력의 여행지다. 지난해 LA를 방문한 한국인은 약 30만 명으로 특히 산타모니카 등의 아름다운 해변이 각광받고 있다. 또한 미국의 다른 도시보다 박물관과 아트갤러리 등이 많아 예술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이다.

클라라 샹 LA관광컨벤션 매니저

실제 ‘예술 지구’와 ‘벽화 거리’가 많아 젊은층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영화 ‘라라랜드’의 배경지가 되기도 했다. 한 달 이내에 7개의 새로운 호텔이 오픈할 예정으로 숙박에도 편리함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인들의 새로운 여행 키워드는 'Palm'이다. 이에 LA에서 동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Palm Springs'가 주목 받고 있다. 9개 주요 도시로 이어진 이곳은 독특한 전원적 분위기가 압권이다. 연중 수많은 행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LPGA, 영화 페스티벌 등이 열리며 헐리우드가 가까워 유명 영화배우들의 방문이 잦은 곳이다.

조시 켈 Palm Springs 관광청 디렉터

고즈넉한 분위기에 유명해 디카프리오 등 유명 영화배우들의 별장이 많으며 아름다운 건축물과 주요 포토 스팟으로도 완벽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세계 렌터카 시장 점유율 1위 ‘허츠’ 렌터카는 한국 지사 운영으로 특히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년  두 자리수 이상 고공 성장 중이며 한국에 콜센터를 운영해 언제든지 문의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김소연 허츠 렌터카 대리

최근 자유여행객 증가로 인해 허츠 보유 모든 차량에는 한국어 버전 네비게이션이 장착돼 있다.

린세이 구인 캘리포니아 관광청 해외홍보매니저

린세이 구인 캘리포니아 관광청 해외홍보매니저는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은 평균 11일 캘리포니아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은 전세계 7위, 아시아 시장 3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상승 추세인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과 예산 등이 늘어 날 것이며 더 많은 한국인의 편리한 여행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2017 세일즈&미디어 미션’ 참가 업체
알라모렌터카
비버리힐스 관광청
시타델 아울렛
크루즈 아메리카&크루즈 캐나다 RV렌탈
팜스프링스 관광청
허츠 렌터카
혼블로어 크루즈
레이크 타호 관광청
로스엔젤레스 관광청
매머드 레이트 관광청
피어 39 샌프란시스코
레드&화이트 플리트-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관광청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소노마 관광청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
그랜드 호텔&쿠퍼티노 호텔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애너하임 관광청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헐리우드
요세미티 마리포사 카운티 관광청

* 각 업체별 자세한 내용은 본지 3월 27일자 ‘기획’ 코너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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