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인천~아틀란타 데일리 취항
남미 경유 등 미 동부 상품 다양화

델타항공이 지난 4일 인천~아틀란타 노선에 취항했다. 주 7회 데일리 운항으로 지난 2009년 중단 후 사실상 재취항이다.

현재 디트로이트 및 시애틀로 매일 두 편의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는 델타항공은 이번 신규노선 취항으로 미국 3개 도시를 매일 취항하는 유일한 미국 항공사가 된다. 미국 내 200여 도시는 물론 남미까지 한층 더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어 미주 방문을 계획 중인 국내 여행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장에서 만난 ‘마테오 쿠시오(Matteo Curcio)’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전략 및 마케팅 개발 상무이사와 질의 응답 내용을 재구성 했다.

-향후 성과에 따라 2데일리 가능성은?
이번 신규 취향 노선의 경우 기존 대한항공 아틀란타 노선에 보완 개념을 갖고 있다. 양사의 협력하에 두개의 항공편이 진행중이며 대한항공은 오전 출발, 델타항공은 오후 출발로 운항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객들에게는 매우 편리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남미 연결편이 저녁에 아틀란타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델타항공의 아틀란타 노선을 사용할 경우 매우 편리한 시간 배정이 가능하다.

- 좌석이 3종류로 델타원-프리미엄 비즈니스, 프리미엄 셀렉트, 이코노미다. 가격 정책은?
우선 A350 기종의 경우 델타원-프리미엄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은 연말에 한국 노선에도 적용 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셀렉트 좌석은 이코노미 좌석 보다 더 편안 공간을 제공하고 운임 부분은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 운임의 경우 여러 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을 현재 공개하기는 어렵다.

- 대한항공과의 조인트 벤처 진행사항은?
이르면 여름 중 본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본 계약을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본 계약이 체결되면 수익과 비용까지 공유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협업이 될 것이다.

- 이번 아틀란타 노선에는 B77 기종을 투입했다. 노선 확장이지만 오히려 좌석수는 줄었다.
비지니스 시장 출장객들을 위해서는 좌석수 보다는 운항 횟수가 더 중요하다. 앞으로는 새로운 기종을 도입하는데 있어 대형 항공기 투입보다는 보잉777, A350 기종들이 주로 투입될 예정이다 좌석 수 보다 운항 횟수가 중요하다.

- 최근 승객들과의 불미스러운 일로 미국 항공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서비스 개선 방안은?
델타는 고객과 사람을 가장 중요한 기업의 자산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직원 교육에 힘쓰고 있다. 파트너 직원들 또한 비슷한 기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직원 모두 행동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직원들 간 그리고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힘쓰고 있다.
탑승 거부의 경우 비자발적, 자발적 경우가 있다. 자발적인 탑승 거부의 경우에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고 비자발적 탑승 거부의 경우 델타가 가장 최고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 와이파이 및 수화물 추적이 가능한 ‘플라이 델타’ 앱 사용은 유료인가?
전 기종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하지만 이밖에 개인적인 와이파이 사용은 유료 사용이다.
‘플라이 델타 앱’은 실시간으로 수화물 확인이 가능하며 경유 항공 이용시 게이트 안내까지 받을 수 있다.

- 델타항공 입장에서 인천공항의 중요도는?
인천공항은 아시아 허브 공항으로 지리적으로 환승의 요충지로 자리잡고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인천공항 자체가 효율성이 높기에 편리하고 빠르게 환승이 가능하다. 아시아 지역으로의 연결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활발하게 이용할 계획이다.

‘마테오 쿠시오’ 상무이사와 박상호 델타항공 한국사무소 이사

- 한국 지역 항공사에 투자 계획이 있나?
현재로써는 한국 항공사에 투자 계획은 없다.

- 델타의 아틀란타 노선의 수익성은 어느정도 예상하나?
기업의 기밀이기에 정확한 수치를 공개 할 수 없지만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수요 역시 클 것으로 예상한다. 

- 취항 소감은?
앞으로 더욱 많은 여행객들이 델타항공의 수준 높은 서비스에 공감하고 언제나 만족스러운 비행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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