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의 글로벌 모바일 전략 수립은 한국에서부터 시작된다.”

애론 프라이스 익스피디아 글로벌 마케팅 부문 수석부사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 런칭 7주년을 맞아 방한한 익스피디아 주요 임원들은 특히 아시아태평양 시장 잠재력을 언급하며 그 중심에 있는 한국시장에서 나온 결과물을 토대로 글로벌 전략 체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익스피디아 주요 임원들은 한국 런칭 7주년을 맞아 방한, 향후 주요 전략 등을 소개했다.

향후 익스피디아의 집중력 역시 모바일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75개국 이상에서 35개 이상의 언어로 서비스 하고 있는 익스피디아는 지난해 한국에서 항공 서비스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높여 가고 있는데 2018년 기준 전체 항공 예약 건수는 2배 이상 성장했으며 익스피디아 항공 서비스를 이용해 일본을 여행한 한국인의 경우 5배 가량 예약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피디아 전체 트래픽 중 절반가량이 모바일에서 발생하는 만큼 모바일 보급률 전 세계 1위인 한국 시장은 익스피디아에게 매우 적합한 ‘전략 수립지’로 역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익스피디아 글로벌 모바일 디렉터는 “실거래중 1/3은 모바일에서 발생하고 있다. 작년기준으로 보면 누계 2억 5000만 건이 모바일에서 다운이 이뤄졌으며 한국의 경우 50%가량이 모바일에서 실제 부킹까지 이뤄지고 있다. 미래 전략 그리고 모바일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한국은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익스피디아 마케팅 총괄 애론 프라이스(Aaron Price) 수석부사장

‘정체성’에 대한 판단 역시 어느 정도 결론이 내려진 상태다.
지난해 4월 방한한 익스피디아 한-대만 지역 담당 디렉터는 "익스피디아는 여행사가 아닌 테크놀러지 기업이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번에 방한한 애론 프라이스 익스피디아 글로벌 마케팅 부문 수석부사장은 "익스피디아는 테크놀러지 기업이며 여행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익스피디아의 이같은 판단은 고객 친화적,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미래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서비스 런칭의 경우 충분한 피드백과 실험절차를 거쳐 예약 과정의 단순함과 편리함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제임스 마샬 익스피디아 항공부문 부사장은 “전 세계 시장 리서치 결과, 항공 구매 시 관련 사이트를 약 50회 가량 돌아다니고 선택을 한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선택의 폭도 중요하지만 쉽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익스피디아는 이같은 고객 니즈에 맞춰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스피디아는 전 세계에 새롭게 선보인 ‘애드 온 어드밴티지’ 론칭 소식을 전했다. 신규 서비스는 항공 또는 항공+호텔 패키지를 예약하는 여행객에게 호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 검색 시 ‘Add-On’ 배지가 달린 상품을 확인하면 엄선된 호텔을 최대 51%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

‘애드 온 어드밴티지’는 차별화된 혜택으로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공략, 호텔 할인이 출발 당일까지 적용되어 여유롭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여행 지역에 대한 제한도 없앴다. 항공 출도착 지역과 호텔 지역 또는 국가가 달라도 할인이 적용돼 다구간 여행객에게도 유용하다.

애론 프라이스 익스피디아 글로벌 마케팅 부문 수석부사장은 “익스피디아는 여행객이 직접 자신만의 여행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애드 온 어드밴티지’는 오랜 고객 경험과 수많은 파트너와의 협업에서 얻어진 통찰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결과물이다. 우리는 이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한 한국 여행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시간적인 여유를 제공하고 여행 준비에 있어 불필요한 과정을 줄일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 궁극적으로는 여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본지 8월 20일자, ‘특집 인터뷰 코너’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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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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