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부문 활성화 위해 지역별 지부장 체제 도입
친화적 항공사 이어 호텔측과도 상생 위해 협력
업계 인재확보와 미래 위한 교육사업 본격 시작
외연 확장 위해 OTA 등 특별회원 점진적 확충

오창희 체제의 제10대 KATA가 뛰고 있다.
전임 양무승 회장 당시 진행하던 사업 중 잘된 것은 이어가고 시도하지 못했던 사업은 새롭게 도전한다. 우선 외연확대가 중점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중 국내여행 부문 활성화와 지역 회원사 확충을 통해 몸집을 키우고 OTA 등 특별회원사 영입도 시도한다.
무엇보다 오 회장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만남의 결실이 당장에는 없더라도 만나고, 듣고, 소통한다는 의지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KATA)회장

◆전체적인 운영 계획은?
위원회를 활성화 할 것이다. 각 위원회 위원이 20명~25명정도다. 그분들이 참여해주면 3개 위원회만 해도 60여명이다. 여기에 자문위원회와 임원까지 합치면 100여명 정돈데 이분들이 KATA를 위해 활동하면 자연스럽게 KATA의 활동이 알려질 것이다. 또한 각 위원회에서 소위원회를 만들 수 있다. 임원이나 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 파급효과가 클 것이다.

◆조직이 커지면 리더십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일단 시작해 보려한다. 많은 사람을 참여시키고 우려했던 부분이 나오면 그때 가서 조정하더라도 일단 참여시키는 게 중요하다.

◆현재 업계 가장 중요한 현황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모두 어렵다. 예전에 비해 여행업의 생태계가 변하고 있다. 우리가 적응해야 하는데 적응하는데 뒤쳐지는 것 같다.

◆이전 임원단의 사업은 계속 이어지나?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 시상하 듯 호텔쪽도 얘기중이다. OTA와 호텔의 가격 경쟁력이 여행사보다 좋다.
이런 문제를 호텔측과 잘 얘기해서 KATA 회원사들도 좋은 요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조치를 위해 일할 것이다. 여행사도 그동안 기여한 게 많지 않나. 친화적 항공사가 있듯 여행사 친화적 호텔에 대해 호텔업계와 상생하고 같이 나가자는 메시지를 던져놔야 한다. 호텔협회측과 간담회를 할 생각이다.

◆새로운 사업은?
교육 사업이다. KATA에는 장학기금이 있다. 많은 액수는 아니다. 이번 이사회 때 KATA가 장학사업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이디어를 냈는데 회원사 자녀들에게 체험 기회를 주고자 한다. 자녀들의 부모가 하는 여행업이 어떤 일인지, 일주일 또는 이주일 정도 기간을 두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사가서 현장 교육도 시키고 경복궁 통역안내사 현장, 여행사, 관광청에서도 현장 교육을 시켜볼 생각이다. KATA네트워크를 이용하면 충분히 진행 할 수 있는 사업이다. 체험교육을 시키면 언젠가는 도움을 받고 업계 들어왔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임원 활용도가 눈에 띈다.
충분히 활용할 생각이다. 그렇지 않으면 혼자서는 무리다. 협회 임원으로 대외 행사 있으면 같이 움직인다. 같이 가야한다.

◆전임 회장이 진행한 글로벌 대외 활동 진행은?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세계여행업협회연맹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우리의 위상이 달라졌다. 그런곳에 가서 목소리를 내야한다. 가입 잘한 일이다. 항상 국제화를 외쳤다. 전임 때 하셨던 항공사와의 문제는 계속 하고 있고 공정위와도 여러 얘기를 하고 있다. 계속 주의 깊게 보고 나중에 잘되면 회원사들에게 이익이 가는 문제다. 지금까지 시간과 노력 정성이 담긴 사업이다. 계승하고 발전시킬 것이다. 특히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 사업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친화적 호텔도 인바운드쪽과 협의해서 발전 시켜갈 것이다. 각 분야별로 골고루 확장해서 진행할 것이다. 협회가 편중되지 않고 인/아웃바운드 골고루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외연 확장은?
정후연 부회장 답변: 회원 구성의 80%가 서울, 경기지역에 몰려있다. 정후연 부회장이 국내 여행 전문가로 많은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1만 7000여개 여행사 중에 절반이 국내여행이다. 그동안 외연확장에 대해 아무도 고민하지 않았다. 국내여행사들은 자괴감을 느낀다. KATA 정관에 의거 지방 조직을 활성화 시키고자한다.
국내여행사는 지방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지역은 KATA에 대해 아무 연고가 없다보니 그런 업체를 많이 발굴할 예정이다. 일단 각 지역별 지부장들을 만들어서 그 분들이 외연확장을 하는데 목표를 둘 생각이다. 

◆문체부의 정책에 대한 생각은?
우리가 필요한 숙원사업들에 대해 문체부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냐가 나에게 중요하다. 관계자들을 만나서 얘기하고 있는데 나의 생각과 같은 방향이다. 업계 의견을 듣고 애로사항을 해소 시켜주려 노력하고 있다.

◆상근부회장 자리는?
4월 1일 부터 상근 부회장이 업무를 시작한다. 문체부와 중앙박물관에서 감사쪽 업무에 정통한 백승필 상근 부회장이 올 예정이다. 상근 부회장은 앞으로 내부 살림을 잘 챙길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인바운드협회’ 명칭 변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우리가 직접 관여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그동안 ‘중화 동남아’라는 이름의 한계성으로 한국인바운드협회라는 명칭 변경을 원하는 것인데 서울시 산하 단체기도 하지만 많은 회원수가 KATA 회원사이기도하다. 우려의 시선이 있지만 잘 정리 되리라 본다.

오창희 회장(가운데)과 장유재 부회장(우), 정후연 부회장(좌)

◆중앙회와의 협력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다. 협조할 건 하고 잘못된 점은 회원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다. 어차피 혜택은 KATA 회원사다 본다. 공제회에도 운영위원회로 속해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볼 것이다.

◆랜드사와의 관계는?
랜드사 역시 우리 회원사에 속해 있는 경우도 많다.  아직 랜드업계 목소리는 듣지 못했지만 조만간 만나 다양항 얘기를 들어볼 예정이다. 랜드업계의 고충 잘 알고 있다.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KATA가 풀어야 한다.

◆내부 조직 개편은?
KATA 직원들은 전문성이 있다. 상근 부회장이 업무를 시작하면 약간의 보직 변경도 있을 것이다. 예전에 비해 직원수가 줄긴 했지만 업무 능력이 좋기 때문에 잘 할 것이다.

◆기자간담회 현장 인터뷰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DJiyRuBNn3k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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