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랑데부 프랑스 2023'-②

①'랑데부 프랑스' 파리로 돌아오다
②올림픽을 위한 파리, 파리를 위한 올림픽

2024년 프랑스는 전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밖에 없는 일들이 즐비하다.
먼저 하계올림픽이 파리에서 예정돼 있으며 2차 세계대전의 종식을 알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이 되는 해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은 프랑스의 세 번째이자 파리에서 세 번째 열리는 하계올림픽으로 1896년 1회 그리스 아테네 다음 1900년 파리 올림픽이 두 번째로 열린 올림픽이었다.
이후 1924년 파리 개최 후, 100년 만에 개최하는 만큼 프랑스 입장에서는 이른바 ‘세기’(century)의 행사라 칭할 만큼 완벽한 준비와 환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랑데부 프랑스 2023’ 미디어 컨퍼런스 현장/트래블데일리 DB

이번 ‘랑데부 프랑스 2023’ 역시 내년에 열릴 예정인 ‘2024 파리 올림픽’에 모든 것이 맞춰져 있다.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럭비 월드컵’도 메가 이벤트중 하나지만 '가장 아름다운 올림픽'을 꿈꾸고 있는 프랑스의 모든 시선과 관심은 이곳에 집중돼 있다.

‘랑데부 프랑스 2023’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기간 중 프랑스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환대 서비스 및 여행 상품에 관한 내용들이 발표됐다.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는 보르도, 오베르뉴 론 알프, 툴루즈, 노르망디, CORSICA 등 각 지역 관광청 관계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앞줄 중앙 카롤린 르부셰 프랑스관광청 대표)/트래블데일리 DB

Thierry REY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특별 고문’은 “내년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은 프랑스가 경험하게 될 가장 큰 행사가 될 것이다. 수백만 명의 방문객, 2만여명의 언론인, 40억 명의 시청자가 올림픽을 보고 싶어 할 것이다. ‘파리 2024’는 현재 사회 및 환경 문제에 맞게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첫 번째 약속 중 하나는 이벤트 조직과 관련된 CO2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Thierry REY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 특별 고문’/트래블데일리 DB

‘파리’올림픽이기는 하지만 프랑스 전역에서 종목별로 나눠 진행되는 만큼 프랑스 전체 이벤트와 다름없다.
파리와 외곽 지역 뿐 아니라 지방 도시, 프랑스령 해외 영토까지 프랑스 곳곳에서 진행되며 이미 존재하는 기존 경기장 시설을 비롯해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화유적지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파리와 외곽 지역과 더불어 축구경기는 파리 16구에 위치한 파크 데 프랑스 경기장 뿐 아니라 ▲낭트 ▲보르도 ▲마르세유 ▲니스 ▲생테티엔 ▲리옹 등 여러 지방 도시에서 진행되며 핸드볼 경기는 북부 ▲릴에서 범선 경기는 남부 ▲마르세유에서 그리고 서핑 경기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타히티 섬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개막식은 ‘센느 강’ 폐막식은 ‘스타드 드 프랑스’로 각각 다른 곳에서 열린다.

▲코린 풀키에 프랑스관광청 한국지사장(가운데)이 Thierry REY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 특별 고문(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트래블데일리 DB

프랑스 전역에서의 진행은 곧, 관련 여행상품과도 묶을 수 있는 기회로 관련 조직에서는 올림픽과 여행상품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 상품을 판매, 전 세계에서 몰려오는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 ‘On Location France’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패션 3개 영역에서 여행을 결합한 서비스를 만들고 마케팅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Fabrice FAVETTO ‘On Location France’ 디렉터는 2021년 10월부터 총괄을 맡고 있는데 그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위해 역사상 최대 규모의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PSG 마케팅 및 영업 이사 경력을 비롯해 글로벌 이벤트 관련 경력이 풍부한 만큼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의 성과에도 상당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Fabrice FAVETTO ‘On Location France’ 디렉터/트래블데일리 DB

지난 2022년 1월 오픈한 ‘환대 패키지 플랫폼’(hospitalitytravelpackages.paris2024.org)을 통해 전 세계인들은 파리 올림픽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는데 Fabrice FAVETTO 디렉터는 “이번 올림픽에서 책정된 43억 8000만 유로의 예상 수익 중 대부분의 수익은 전체 33%인 14억 2300만 유로로 해당 플랫폼을 통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플랫폼에는 ▲골드 ▲실버 ▲브론즈 ▲프라이빗 등 라운지 이용까지 가능한 상품이 있다. 대부분의 경기장과 대회 장소에서 각 라운지에 맞는 환대 서비스는 물론 프랑스 전역에 걸친 여행 목적지 예약까지 가능하다.

현재 플랫폼을 통한 판매 현황의 경우 ▲B2B 순위로 프랑스-영국-스위스 ▲B2C 순위 미국-프랑스-영국 ▲B2C+B2B 순위 프랑스-미국-영국 순이다.
아시아에서는 대만이 B2B, 일본이 B2C 순위 10위권 내에 랭크돼 있다.

▲ 2022년 1월 오픈한 ‘환대 패키지 플랫폼’을 통한 판매 현황 순위

‘클럽하우스24’도 주목된다.
Fabrice FAVETTO 디렉터는 “에펠탑 인근에 자리 잡게 될 클럽하우스에서는 각종 행사와 공연을 비롯해 식음료 서비스까지 제공, 올림픽을 찾아온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On Location France’ 로고

무엇보다 이번 환대 프로그램 및 서비스는 전 세계인들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유통 판매 서비스인 만큼 공평하고 투명한 판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원칙으로 진행되고 있어 ‘가장 아름다운 올림픽’을 넘어 ‘가장 가치 있는 올림픽’으로 남긴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는 프랑스 관광청의 새로운 캠페인 <EXPLORE FRANCE 2023 : Dream big, live slow>도 소개됐다. (컨퍼런스 현장 동영상 보기 https://youtu.be/ezIsonCHDyA)

▲클럽하우스 조감도

소피 맨드릴론(Sophie MANDRILLON) 프랑스관광청 마케팅 및 파트너십 이사는 “이 캠페인은 4월 초, 10개 유럽 시장(독일, 벨기에,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덴마크, 스웨덴,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되는데 북미 지역인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Dream big, live slow"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것은 물론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하기 위한 캠페인”이라고 말했다.

▲소피 맨드릴론(Sophie MANDRILLON) 프랑스관광청 마케팅 및 파트너십 이사/트래블데일리 DB

내년 랑데부 프랑스는 프랑스 남쪽 툴루즈에서 열릴 예정이다.

◆컨퍼런스 현장 동영상 보기
https://youtu.be/ezIsonCHDyA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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