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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Ⅱ-기자가 묻고 ‘델타’가 답하다 ②조인트벤처의 전통
이정민 기자 | 승인2023.07.24 21:02

①델타항공-대한항공 조인트벤처 5주년 성과와 미래 

②조인트벤처의 전통

한국에서 델타는 델타에게 한국은?
델타항공 ‘리얼’ 체험기-1
델타항공 ‘리얼’ 체험기-2

지난편에서는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의 조인트벤처 이유와 성과 등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짚어봤다. 이번편에서는 델타항공에 대해 한 발 더 들어가 알아본다. 

미국 내 연결 노선의 편리함으로 대한항공만 이른바 ‘덕’보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덕’을 보는 건 승객의 문제고 승객이 선택할 수 있게 준비하고 대처하는 것은 항공사의 몫이다.    

◆농약 뿌리던 회사에서 미국 최대 항공사로
1929년 6월 17일 아침, 전직 스턴트 조종사인 자니 하우는 댈러스 비행장에서 ‘델타항공 서비스’의 단발 엔진 비행기를 띄워 기수를 동쪽으로 향했다. 비행기에는 한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비행기는 427마일(683km)을 날아 5시간 후, 목적지인 미시시피 주 잭슨에 무사히 도착했다. 바로 90년 전 델타항공이 처음으로 승객을 태우고 운항을 시작한 순간이다.

델타항공 본사

‘델타항공’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삼각형의 비행기 날개에서 따온 것일까 싶기도 하지만 사실 델타라는 이름은 회사가 시작된 지역, 즉 미시시피 델타에서 유래됐다. 델타항공 비즈니스의 시작은 우편배송이나 여객 운송이 아닌 항공 방제사업이었다. 1924년 조지아 주 메이컨(Macon)에서 농약방제 업무로 설립된 허프 댈런드 더스터스(Huff Daland Dusters)가 그 시초로 농약 살포를 업으로 수년 간 운영돼 온 회사는 1928년 루이지애나 주 먼로(Monroe)로 옮겨졌고 이때부터 본격 항공회사로 운영된다. 나중에 델타항공 서비스로 이름이 바뀌었고 1929년 6월 17일부터 여객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늘날의 델타항공의 전신 중 웨스턴항공과 노스웨스트항공도 이 무렵인 1926년과 1927년 각각 여객 서비스를 시작했다. 델타항공은 미국에서 현재까지 운영이 계속되는 항공사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곳으로 1941년 현재의 이름으로 법인이 설립됐고 그해 본사를 먼로에서 조지아 주 애틀랜타(Atlanta)로 옮겼다.

세계 최대 글로벌 항공사
1953년에는 미시시피강 유역을 거쳐 카리브해까지 항로를 개척한 시카고앤드서던항공 (Chicago and Southern AirLines, C&S)과 1972년에는 뉴욕과 보스턴 간의 항로를 비롯해여 북동 지역에 운항하던 노스이스트항공(Northeast Airlines)과 합병한다. 
1987년에는 캘리포니아 등 미국 서해안 지역에 노선을 많이 갖고 있던 웨스턴항공 (Western Air Lines)을 인수했다. 특히 1991년 파산한 팬암항공(Pan American World Airways Inc.)의 일부를 소유하는 과정에서 유럽, 중동 그리고 남아시아 등의 노선을 취득하게 된다. 1980, 90년대를 거치면서 국제선을 확충, 미국 3위의 항공사에 등극하는데  2008년 10월 미국 항공업계 3위 기업이었으나 6위 항공사인 NWA를 합병해 세계 최대의 글로벌 항공사가 됐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Delta Premium Select

◆조인트벤처의 전통
델타항공은 주요 항공사 동맹체인 스카이팀(SkyTeam)의 창립 멤버지만 특이하게도 각각의 개별 항공사들과 별도로 조인트벤처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파트너 항공사들과 함께 275개 취항지를 공동으로 관리하고 전 세계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1999년 중단됐던 한국노선은 8년 만인 2007년 6월부터 인천~애틀란타 노선으로 새로 운항했다. 2009년 8월 운항이 잠시 중단됐다가 2010년 6월 인천~디트로이트 직항노선으로 다시 운항을 시작했다.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던 델타항공의 운항은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가 2018년 5월 1일 출범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델타항공은 오래 전부터 조인트벤처를 잘 활용해오고 있다. 호주는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멕시코는 아에로멕시코항공, 유럽은 에어프랑스-KLM, 영국은 버진아틀란틱과 맺는 등 다양한 형태의 조인트벤처를 해왔다.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의 태평양 횡단 조인트벤처로서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는 기존에 델타항공이 맺은 파트너십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 

미네아폴리스 Delta Sky Club 라운지

조인트벤처 시행으로 이용객들은 특히 미주 직항 노선과 연계되는 미주 내 연결편의 이용이 편해졌다. 또한 인천공항의 경우 델타항공과 대한항공 모두 제2여객터미널을 사용함으로써 환승 시간이 기존 70분에서 45분으로 단축됐다. 라운지와 카운터도 공동으로 이용하는 등 협력을 강화, 시카고공항의 경우 지난해부터 탑승 수속 카운터를 공동으로 운영 중이다. 
델타항공은 특히 조인트벤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012년 이래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편에서는 델타항공의 한국 내 운영 성과 및 차별성 그리고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또 다른 재미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취재협조 및 자료출처: 델타항공, 더 스카이맥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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